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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발소 異씨(2000, Uncle 'bar' at Barbershop)


아싸@ 1등이다~ ★★★★★  oscar4316 04.06.05



80년대 초, 서울 변두리의 작은 이발소. 그곳에는 이발소만큼 조그마한 체구를 가진 이발사 한 명이 있다. 그는 손님이 없는 한가한 시간에는 주위를 정리하거나 차를 마시고 슬픈 사연을 낭독하는 라디오를 들으며 감동을 받기도 한다. 그런 이발사에게 동네 이웃들은 부담 없이 서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건네며 지낸다. 가끔은 동네의 구씨, 전씨, 박씨에게 여자 같다는 놀림을 받기도 하지만 그럴 때마다 이발사는 미소를 지어 보일 뿐이다.

어느 날 이발사는 구멍가게 구씨의 오해로 인하여 말다툼을 하게되고 이때 구씨가 내뱉은 계집애라는 말에 이발사는 구씨와 크게 다툰다. 그 다음날. 언제나 처럼 아침이 왔다. 이발사의 부인은 평소처럼 이발사의 볼록한 가슴을 붕대로 꼭꼭 감아준다. 그리고 이발사, 그녀는 가려진 가슴을 숨긴 채 자전거를 타고 이발소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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