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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윈 폴스 아이다호(1999, Twin Falls Idaho)


8요일하고는 또 다른 느낌 lesuhw 03.06.27
좀 외로움 ★★★  andrew1130 08.01.04
좋은 영화. ★★★★☆  tajan7916 04.07.19
굉장히 괜찮은 영화... 엇갈리는 애증과 사랑... 외로움... ★★★★☆  mukung 03.04.30



아이다호 거리의 어느 호텔에서 만난 두 남자, 프랜시스와 블레이크 형제. 두 사람은 문자 그대로 몸과 마음을 온전히 나누는 샴 쌍둥이 이다. 아직 어린 아가씨 페니에서 이들과의 첫 만남은 충격적이기만 하다.

어느 인간 관계에서나 그렇듯이, 프랜시스와 블레이크 사이에도 나름대로의 역할이 존재했다. 돌보는 자와 돌봄을 받는 자, 다가서는 자와 도망치려는 자, 벗어나고픈 자와 붙잡으려는 자…. 블레이크가 전자라면 프랜시스는 후자에 가까왔다.

블레이크는 병약한 프랜시스를 성심껏 돌보는 한편으로 페니에게도 호감을 표했고, 외부 세계와 교류하기를 원했다. 반면 프랜시시는 1년에 단 하루, 할로윈 데이를 제외하고는 언제나 자기 형제에게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세상을 두려워했으며 불신했다.

이따금씩 이러한 프랜시스가 블레이크에게는 짐으로 느껴졌고, 그를 떠나 혼자이기를 갈망하기도 했다.

그런데, 블레이크의 바램이 현실로 바뀌는 날이 온다. 프랜시스의 병세가 위중해져 블레이크의 목숨이라도 구하기 위해서는 그 둘을 분리시켜야 했던 것이다. 수술이 끝난 후… 블레이크를 가장 당혹스럽게 만든 것은 외로움이었다.

누군가와 함께라는 것에 지겹도록 익숙했던 만큼, 갑작스레 밀려드는 외로움은 더욱 낯설기만 한 어느날 페니가 그를 찾아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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