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주기 ☆★★☆★★★★☆★★★★★★☆★★★★★★★★☆★★★★★

적당히 볼만한영화 ★★★  momentus 08.07.23 그냥 그랬던 ★★★  accder 07.02.05

시카고의 한 정신병원에서 존 스탠턴이라는 환자가 18명의 환자들을 거느리고 함께 탈출한다. 2년전 뉴포트 사우스 고교를 중퇴하고 정신병원에 감금된 그는 이미 세 곳의 병원에서 다른 환자들과 함께 탈주한 바 있다. 신문기사를 통해 이 소식을 접한 뉴포트 고교의 매디는 스탠튼이 사람들을 자유롭게 해방시키는 것이라고 믿고, 그에게 매료된다. 평소 학교 생활에 불만을 품고 있던 매디는 선생들이 하나의 체제를 이루어 자신들을 감시 및 조종하고 있으며 때문에 학생들은 자유를 발탁당한 것이라는 논리를 세우고, 자신 역시 학생들을 자유롭게 해방시키겠다는 생각에 스탠턴과 접촉을 시도한다. 결국, 스탠턴은 매디에게 육성을 녹음한 테이프를 보내오고 거기에는 선생들의 책에서 시험답안을 훔쳐내 주변에 학생들을 모으고 선동하는 한편, 로고를 제작해 그 세력을 시각화하라는 지시가 담겨있었다. 그즈음, 선생 중 하나가 학생을 구타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매디와 그 일당은 교내의 모든 벽을 구타사건에 관한 전단으로 도매하고 마침 방문했던 기자가 이를 기사화 시키면서 학교 당국은 곤란에 빠진다. 학교와 선생을 비방하는 내용의 전단이 날마다 복도를 가득 메우고, 학생들의 불온한 태도가 눈에 띄게 증가하자 견디다 못한 학교 측은 결국 주동자를 색출하기로 한다. 학교가 술렁거리고 선생들이 당황할수록 매디는 이를 자신에 대한 동조 및 지지세력의 확산을 받아들이고 모종의 쾌감을 느낀다. 마침내, 그는 자신의 주변 학생들을 이끌고 교무실을 점거하기에 이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