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주기 ☆★★☆★★★★☆★★★★★★☆★★★★★★★★☆★★★★★

약간 지루함 ★★  codger 09.07.22 잊혀지지 않는 영화.. ★★★★★  jjks511 07.12.02 사랑을 말하지 않기에 더 강하게 다가오는 걸작 ★★★★☆  newface444 07.05.28

19세기초, 유럽은 나폴레옹의 패망으로 평화를 되찾는 듯 했으나, 자유주의 사상의 팽배로 여기저기서 혁명의 불길이 타올라, 다시 한 번 전운에 휩싸이게 된다. 오스트리아군에 짓밟힌 이탈리아도 예외는 아니었다. 오스트리아의 압정에 분개한 이탈리아 지식인들은 총을 들었고, 오스트리아의 압제를 피해 이탈리아를 빠져나간 애국자들은 주로 가까운 프랑스에 그 근거지를 두고, 망명 이탈리아인들을 중심으로 혁명자금을 모금해서 국내로 보낸다. 본국에서 사형선고를 받고 도피중이던 안젤로는 프로방스 지망으로 방향을 돌리지만, 이미 프랑스 전체는 콜레라가 흩뿌린 죽음의 그림자로 가득하다. 쫓기던 끝에 어느 저택의 지붕위로 올라간 안젤로는 아름다운 귀부인 폴린과 사랑에 빠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