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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의 분노, 복수의 천사들(1982, The Simple-Minded Murder / Den Enfaldige Mordaren)


스릴러라 하기엔 부족 ★★★  isj99058 09.05.31
적당히 볼만한영화 ★★★  momentus 08.07.23
제목만큼 복잡하고 난해한 영화 ★★★★  director86 08.05.12



언청이로 태어나 말하는데 약간의 불편함을 겪고 있는 소년 스벤은 마을 사람들로부터 멍청이라는 놀림을 받으며 자란다. 스벤의 엄마가 죽자 부유하고 독단적인 지주 호글룬트(한스 알프레드슨 분)는 소년을 농장으로 데려와 제대로 먹이지도 않고 헛간에서 재우며 가혹하게 일을 부려먹는다. 스벤은 늘 짐승처럼 대접받지만 저녁이 되면 성경을 읽으며 마음의 위안을 받는다.
어느 여름날, 스벤은 호숫가에서 불구의 몸으로 휠체어에 의지해야 하는 안나를 만나게 된다. 사랑이 넘치는 가정에서 자란 안나는 그에게 사랑을 베풀고 안고의 가족 또한 그를 따뜻하게 대해준다. 스벤은 자신의 침대도 갖게 되고 일한 만큼 급료도 받는다. 더구나 그가 오토바이 면허를 따자 오토바이를 살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한다. 스벤은 더 이상 쓸모없는 인간이 아니며 멍청이라고 손가락질 받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이러한 스벤의 변화가 못마땅하기만 한 호글룬트는 자신이 가진 힘을 이용해 소녀의 가족과 스벤을 파멸시키려 한다. 호글룬트의 음모로 안나 가족의 집이 경매로 팔리게 되고, 스벤의 오토바이는 부서진 채로 발견된다. 스벤은 성경에서 읽었던 복수의 천사들을 떠올리며 호글룬트에게 복수를 감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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