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반의반]에서 빛나는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 괴물 신인 박주현은 <인간수업>을 빛낸 보석 같은 신인이다. 자신의 결핍을 극복하기 위해 범죄에 가담하는 규리로 분한 박주현은 부모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늘 꾸며진 삶을 살아가는 규리의 양면적인 모습을 완벽하게 그려낸다. 특히 억눌린 감정을 분출하는 그녀의 폭발적인 열연은 놀라움을 자아낸다. 김진민 감독은 “머리가 굉장히 좋고 훈련이 잘되어 있는 배우”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촬영했던 것 같다”라는 박주현, 작품과 캐릭터를 위해 몸을 아끼지 않았던 남다른 열정이 2020년 가장 놀라운 발견을 기대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