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들의 감성을 감각적으로 표현해 낸 <리지 맥과이어>를 연출한 짐 폴 감독은 신나는 10대 영화를 만들었다는 평을 듣고 있다.
10대들의 우상인 힐러리 더프와 이미 TV 시리즈로 그 인기가 높은 "리지의 사춘기"를 영화로 만든다는 것은 자칫 유명 감독이 아닌 짐 폴 감독에게는 큰 부담이 될 수도 있었다. 그러나 10대들이 원하는 것, 그들이 느끼는 것을 그대로 표현하기 위해 세심한 주의를 기울인 짐 폴 감독은 '리지의 사춘기'의 매력을 스크린으로 옮기는 데 성공했다.
그는 10대들이 원하는 로맨스와 낭만적인 도시 도시 로마와의 절묘한 조화를 고민했고, 아름다운 도시 로마와 힐러리 더프의 상큼한 매력을 접목시키는 데 성공하였다.
파울로와 그림 같은 조화를 이룬 리지가 로마 시내를 돌며 둘만의 시간을 가지는 장면에서는 음악과 함께 어우러져 한편의 뮤직 비디오를 보는 듯한 깔끔한 영상을 선보였고, 장면 하나하나가 그러한 세심한 연출력에 힘입어 오버하지 않으면서 감칠맛이 나도록 만들었다.
그리고 고도와 리지의 관계를 통해 10대들만의 우정과 사랑이 무엇인지도 잘 보여주며, 자칫 계몽적인 이야기로 흐를 위험이 높은 10대 하이틴 영화를 군더더기 없이 경쾌한 영화로 만들어 내었다.
뉴욕대학에서 영화를 전공한 짐 폴은 1999년 을 통해 감독으로 데뷔하며, 주목을 받았다. 그 외에 다수의 TV 드라마를 감독하기도 하였으며, 최근에는 독립 영화 를 연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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