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레시 프린스, 마키마크와 펑키번치,패티 스미스, 신디 로퍼, 커티스 블로 그리고 아이돌 스타 '뉴키즈 온더 블럭'의 화려하고 생생한 뮤직 비디오를 기억하는 음악 매니아라면 '스콧 캘버트'를 기억할 것이다.
뛰어난 영상미로 수많은 음악상 후보로 지목 되었고, MTV에서 선정하는 랩부분과 빌보드상의 베스트 비디오 부분의 수상경력을 자랑하는 그는 MTV를 위한 건스 앤 로지스의 스페셜 생방송을 감독한 바 있다.
영화로서는 처녀작인 <바스켓볼 다이어리>에서 캐릭터들의 흔들리는 감성만큼이나 혼돈스러운 카메라기법으로 구속받지 않는 반항을 자유롭게 구사하였다.
현재 우리에게 '왕가위'의 트레이드 마크처럼 느껴지는 광각렌즈 역시 기본적인 카메라 시스템으로 포함되어 있고, 몇몇 장면에서 환상적인 장면 연출을 위해 옵티컬 프린트 장면들과 어두운 국소 조명등은 매우 화려하며 스팩타클하다. 활기찬 화면들 속에서 '스콧 캘버트'는 신세대 감각에 맞는 MTV적 영화 기법을 진작부터 창조해 내고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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