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감독인 아버지와 라디오 저널리스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노라 치르너는 초등학교 연극반을 시작으로 고등학교에서 연극 활동을 통해 일찍부터 관중을 감명시켰다. 1994년 ZDF(독일의 제2 공영방송)드라마를 통해 얼굴을 알린 그녀는, 2000년 <불처럼 불꽃처럼>으로 영화 데뷔를 한 후, 2003년 그레고 쉬닛츨러 감독의 <솔로 앨범>에서 탄탄한 연기로 경력을 쌓는다. MTV VJ 활동으로 십대들의 워너비 스타로 떠오른 그녀는, 데뷔 3년 만인 2003년 ‘Neon 매거진이 선정한 독일인 100’에서 11위를 차지하며 국내 유명 인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2005년에는 문화 충돌을 다룬 코미디 영화 <케밥 커넥션>의 팃찌 역으로 독일/터키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독일어 영어는 기본, 스페인어, 러시아에 능숙한 다재 다능한 이 여배우는, 단순히 예쁜 외모로 한 시대를 풍미하는 다른 여배우와는 다르다. 시작단계부터 노라 치르너를 염두에 두고 제작된 <귀없는 토끼>에서는, 매력적이지 않은 의상을 입고도 본인만의 매력을 발산하는 내공을 보여준다.
필모그래피
<귀 없는 토끼>(2007), <내 남자 길들이기>(2006), <케밥커넥션>(2004), <솔로앨범>(2003)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