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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핑 뉴스(2001, The Shipping News)
제작사 : Columbia Pictures, Miramax Films, TriStar Pictures / 배급사 : (주)시네마 서비스
수입사 : (주)태원엔터테인먼트 /

쉬핑 뉴스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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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톰[쉬핑뉴스] 내모든걸 편안히... oatom 02.05.21
짱 재밌을거같은데 ★★★★★  jinks0212 10.09.04
재미있습니다 ★★★  gil2930 10.07.03
밋믹한 영화 ★★★  ss502 10.06.30



애니 프롤스의 퓰리처상 수상작인 [쉬핑 뉴스]를 영화화하려던 관계자들은 라세 할스트롬 감독이 인생의 미묘함을 다루는데 보기 드문 감수성을 갖고 있다고 생각했다. 제작자 레슬리 홀러랜은 라세 할스트롬을 위대한 휴머니스트라고 칭찬했다. 라세 할스트롬은 인간의 불완전한 본성, 즉 인간의 강함과 약함, 모순까지 탐구하고 싶어한다는 것이다. 또다른 제작자인 어윈 윙클러는 라세 할스트롬이 항상 기묘한 캐릭터를 다뤘으며 색다른 장소에서 휴머니티를 발견했던 감독이라고 말한다. 제작자 린다 골드스타인 놀튼도 할스트롬이 인간의 결점과 감정을 분석하고 드러내는 방식은 보기 드문 감동과 진정성을 갖고 있다고.

쿼일 역을 연기한 케빈 스페이시는 할스트롬이 연출한 [개같은 내인생], [길버트 그레이프], [사이더 하우스]엔 복잡한 가족사를 가진 기묘한 인물들과 예기치 않은 장소에서 휴머니티를 발견하는 재능이 담겨 있다고. 하지만 [쉬핑 뉴스]는 의식적으로 냉정하고 말을 아끼며 보여주는 이야기라서, 할스트롬의 지난 영화와는 다른 접근 방식이 필요했다.

케빈 스페이시는 쿼일 역이 배우로서 독특한 도전이라는 사실을 인정한다. 그는 자신이 이 영화에서 쿼일 역을 연기하는 동안 어려운 감정적 영역을 통과하는 데 그가 도움이 될 것이라 믿었다. 스페이시는 쿼일과 같은 역할을 지금까지 연기해본 적이 없다며 그는 빈정대지 못하고 말솜씨가 없으며 뭔가를 해보려는 인물이 아니다. 이런 그에게 삶은 사건들을 던져놓는다. 따라서 아주 민감한 역할이다.

할스트롬 감독은 배우들로부터 말없는 연기를 끌어내고, 스토리의 뉘앙스를 살려내는 방법을 알고 있다. 아이들에 대해 깊은 공감을 갖고 있는 제작자 홀러랜은 할스트롬 감독이 어린 시절의 고통, 괴로움 등에 대해 정확하게 표현해왔다며 그것은 그의 모든 영화에서 다뤄졌던 주제라고 말했다. 할스트롬은 쿼일이 어린 시절과, 어른이 된 그에게 깊은 공감을 갖고 있다.

가족사를 드러내 그 안의 비밀을 밝혀내는 것은, 이 소설을 영화화하면서 부딪친 도전 가운데 하나였다. [쉬핑 뉴스]는 쿼일의 가족사를 보여주고, 이 가족의 뿌리를 섬세하게 포착해내야 했다. 프로듀서 홀러란은 그들이 쿼일의 가족사와 꿈을 현실의 내러티브에 어떻게 짜맞출 것인지 토론했다고 말한다. 쿼일의 아버지 가이는 아들과는 완전히 다른 인간으로 그의 아들 쿼일은 스스로 어떤 일도 하지 못하는 인간으로 성장한다. 관객은 쿼일이 어떻게 그렇게 온순한 사람이 되었는지 이해하게 될 것이다.

제작진은 쿼일과 주변인물들의 좀더 현실적인 관계를 묘사하는 것으로 쿼일의 인생을 심도 깊게 그려냈다. 제작자 홀러랜은 작가 애니 프롤스가 쿼일의 가족들 각각에 분명한 성격을 불어넣었다며 예를 들어 버니는 예민하고 직관력있는 사람으로 그려지는데, 그래서 버니가 전보를 읽고, 주위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이해할 수 있는 인물로 그린 것이라고. 페탈의 난폭한 성격도 쿼일 가족의 지독한 과거를 암시하는 것이다.

[쉬핑 뉴스]는 인상적인 인물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 그들의 이름도 아주 특이하다. 페탈 베어, 버니, 웨이비 프로우즈, 넛빔, 빌리 프리티 등 별난 이름들이 많이 나온다. 이런 이름이 지어진 과정은 단순하다. 애니 프롤스는 전화번호부에서 마음에 드는 이름을 50개에서 60개쯤 뽑아내고, 영안실에 붙은 이름과 지방 어촌, 가스회사 직원 명부를 참조했다. 애니 프롤스는 자신이 쓰려는 장소와 인물에 어울릴 이름을 찾고 싶었다며 이름은 자석처럼 사람에게 붙어서 떨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름은 그 사람의 페르소나를 만들어낸다. 거칠거나, 까다롭거나, 낙천적이거나, 현명하거나. 이름은 그 사람을 솔직하게 드러낸다.

라세 할스트롬은 이런 복잡하고 풍부한 캐릭터를 스크린에 그려내라는 과제를 부여받았다. 할스트롬은 자신의 관심이 연기라고 말한다. 할스트롬은 즉흥연기를 잘 살려내는 밀로스 포만, 존 카사베츠, 켄 로치와 비슷한 길을 택하고 있다. 그는 어떤 장면을 촬영할 때, 바로 전날이나 마지막 순간에야 결정을 내리는 경향이 있다. 그렇게 해서 바로 전의 경험에서 얻은 사실을 반영하여 생생하고 새로운 작업을 할 수 있다고 말한다. 배우들의 참여는 그에게 아주 중요하며, 그는 연기, 스토리, 대사 등 모든 영역에서 배우들이 아이디어를 내도록 부추긴다.

이 영화의 제작진들은 한결같이 케빈 스페이시를 칭찬했다. 할스트롬 감독은 케빈 스페이시가 매우 정확한 연기를 하는 배우로 유머와 지성을 겸비했다고 칭찬했다. 지금까지 재치 있는 인물들을 많이 연기해왔던 케빈 스페이시는 이번엔 케빈은 억압된 내면을 지닌 조금 느린 인물을 연기한다. 쿼일은 내성적이므로 케빈 스페이시는 대사에 의존하기보다, 솔직한 연기를 보여줄 필요가 있었다. 재담꾼 케빈 스페이시는 추운 날씨의 촬영장에서 틈틈이 사람들을 웃게 만들었다. 주디 덴치는 케빈 스페이시가 멋진 배우이며 너무 웃겨서 같이 일하기 힘들 정도이고, 그것은 모두에게 마찬가지라고.

호주 출신 인기 여배우 케이트 블란쳇은 영화에서 쿼일의 난폭한 아내, 페탈 역을 맡았다. 그녀는 이 영화가 전혀 감상적이지 않아서 좋았다며 호감가지 않는 인물을 연기하는 것은 특히 여배우로서 멋진 일이라고 말했다. 스스로도 페탈같은 여자의 옆집에 살고 싶지 않다는 게 그녀의 말이다. 냉혹하고 아름다운 블란쳇의 연기는 관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반면 줄리안 무어가 연기하는 웨이비는 모든 아름다움과 선량함을 반영하고 있다. 줄리안 무어는 라세 할스트롬 감독과 함께 작업한다는 것 때문에 처음부터 [쉬핑 뉴스]에 끌렸다. 무어는 라세 할스트롬 감독의 연출은 아주 사랑스럽고 섬세하며 그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쉽게 얻어낸다고 말했다.

할스트롬 역시 줄리안 무어와 함께 작업하기를 원했다. 그에 따르면 줄리안 무어의 캐스팅은 정확한 선택이었다. 무어는 [쉬핑 뉴스]를 가족과 공동체에 관한 보편적인 이야기로 본다. 무어에 따르면 [쉬핑 뉴스]는 인간이 어떻게 공동체를 발견하는가, 가족이 삶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하며 그것이 우리를 어떤 인간으로 만들어가며 어떤 영향을 주는가에 대한 영화다. 그것은 또한 자신이 사랑받을 가치가 없고, 어떤 공동체에 속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어딘가에 소속되는 것을 배우는 이야기다.

페탈 베어와 완전히 대조적인 웨이비는 그곳 토박이로 미혼모이며 쿼일이 변화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줄리안 무어에 따르면 그녀가 웨이비에게서 가장 흥미를 느낀 것은, 그녀가 겉으론 솔직한 사람이지만 엄청난 비밀을 간직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무어는 웨이비의 그런 모순이 마음에 들었다. 웨이비는 무엇 때문에 쿼일에게 끌리게 될까? 쿼일은 웨이비와 같이 똑같이 관계에 대한 문제를 겪고 있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처음에 둘을 가깝게 해준 것은 그들의 아이들이다.

아그니스 숙모는 쿼일가의 가족사를 더 깊이 이해하고 있다는 점에서 버니와 비슷하다. 아그니스는 고통을 바로 표현하지 않는다. 상처받기 쉬운 성격과 냉정함을 동시에 지닌 그녀는 작은 행동들로 조금씩 그 고통을 드러낼 뿐이다. [초콜렛]의 아만드 역의 연기로 아카데미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했던 주디 덴치는 할스트롬 감독과 함께 일할 수 있는 기회가 다시 생긴 것을 기뻐했다. 주디 덴치에 따르면 그와 함께 일하다보면, 배가 물위를 제대로 나아가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고.

할스트롬 감독은 가장 좋아하는 여배우 가운데 한 명이 주디 덴치라고 한다. 할스트롬 감독에 따르면 그는 주디 덴치가 아그니스의 복잡한 성격을 완전히 그려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아그니스는 무뚝뚝하지만 관대함과 따뜻함, 유머감각이 있다. 아그니스라는 배역은 힘이 있어야 하는데, 주디 덴치에게선 자연스럽게 자신감이 뿜어져나온다. 그녀는 아그니스의 난해함도 마음에 들어했다. 덴치는 아그니스라에 대해 많이 이야기하고 싶지 않고, 그것은 그녀가 다소 미스테리에 가까운 인물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주디 덴치는 뉴퍼들랜드에 도착한 이후, 왜 아그니스가 그토록 슬픈 고향으로 돌아오길 간절히 원했는지 알 것 같았다고 말했다.



(총 7명 참여)
apfl529
오마이가뜨     
2010-07-21 10:52
kisemo
기대     
2010-02-18 16:01
director86
괜찮음     
2007-11-11 16:24
bong6611
재미있습니다~~~     
2007-04-25 15:32
hothot
좀 지루한면이 없지는 않네요!! 아자     
2007-04-20 16:06
baese72
재미있네요!! 즐감하세요!     
2007-04-19 13:13
codger
약간 좀 지루함     
2007-04-06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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