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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자위대 1549(2005, 戰國自衛隊1549)
배급사 : CNS
수입사 : CNS /

전국자위대 1549 예고편

전국자위대 1549 sunjjangill 10.09.28
완성도가 낮아 많이 실망스러웠던 영화다. remon2053 07.09.28
잼없는 영화 ★★  kbrqw12 10.08.19
뭔내용인가 ★★★★  his1007 10.02.11
잠 오는..... ★☆  nada356 10.02.02



일본 블록버스터 두 편 국내 개봉

국내에 개봉된 일본 영화 중 가장 큰 제작비를 투입한 블록버스터 실사 영화는 <일본 침몰(2006)>일 것이다. 200억이 투입된 이 영화는 일본에서 큰 흥행 성공을 이루었고 국내에서도 개봉 첫 주에 봉준호 감독의 <괴물>을 물리치고 국내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비교적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100억이 넘는 제작비가 투입되는 영화는 일본에도 흔치 않다. 2005년 일본에서는 종전 60 주년을 기리며 제작비 120억이 넘는 세편의 블록버스터 전쟁영화가 개봉되었다. <일본 침몰>의 감독 ‘하구치 신지’가 메가폰을 잡은 잠수함 영화 <로렐라이>가 3월5일 개봉되었고, <고질라> 시리즈로 유명한 ‘데즈카 마사아키’ 감독이 연출한 <전국자위대 1549>가 6월11일에, 그리고 한일 합작 영화 <KT(2002)>를 연출했던 ‘사카모토 준지’ 감독의 <망국의 이지스>가 7월30일에 개봉되었다. 2005년에 있었던 일이다. 세편 영화의 공통점은 일본 자위대를 소재로 한 전쟁영화이며 원작 또는 각본을 일본 흥행 작가인 ‘후쿠이 하루토시’가 맡았다는 것이다. 후쿠이 하루토시는 1968년 생으로 서른살인 1998년에 [Twelve Y.O]로 일본추리소설계의 최고상인 에도가와 란포로 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등장했다. 이듬해 1999년 [망국의 이지스]가 베스트 셀러를 기록하며 일약 스타 작가가 되었고 2005년에는 두 편의 원작 소설과 한 편의 시나리오가 영화화 되면서 일년 내내 일본 내에서 뉴스 거리를 만들어 내고 또 흥행에도 성공했다. 세편의 영화는 2005년 흥행작 순위에서도 각각 <로렐라이>가 9위(240억), <망국의 이지스>가 12위(200억), <전국자위대 1549>가 14위(170억)을 기록하며 제작비를 상회하는 기록을 남겼다. 하지만 국내에는 아직까지 세 편 모두 개봉되지 않았다.

2007년 봄, 이 중에서 두 편이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망국의 이지스>와 <전국자위대 1549>가 일본 개봉 후 약 2년 8개월 만에 한국을 찾은 것이다. <일본 침몰>보다는 2년 먼저 만들어진 두 작품은 현재까지 일본을 대표하는 블록버스터 대작으로 손색이 없다. <망국의 이지스>는 상영시간 2시간 내내 ‘망망 대해에 떠 있는 함선’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펼쳐진다. 일본 자위대의 지원을 받아 함선 외에도 전투기까지 동원되어 스케일 넘치는 볼거리를 제공하고 일본 아카데미 남자연기상 수상자만 4명이 출연하면서 불꽃 튀는 연기대결을 보여준다. 한편 우리나라 배우 ‘채민서’가 550대 1의 오디션 경쟁률을 뚫고 ‘정희’ 역을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한 <사토라레(2001)>, <키즈리턴(1996)> 등에 출연하며 국내에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안도 마사부노’는 대사 없이 테러 조직원 중 한 명으로 출연한다. 이처럼 <망국의 이지스>에는 유명 배우들을 한자리에 모았다는 것만으로도 영화의 위상을 높여준다. <전국자위대 1549>는 1979년 칸느영화제에도 초청되었던 <전국자위대>의 리메이크작이다. 시간 여행을 소재로 하고 있으며, 자위대의 지원을 받아 수많은 현대식 무기가 등장한다. 현대식 군인과 460년 전 사무라이가 벌이는 한판 대결이 장관을 이루는 등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하여 이미 해외 40개국에 수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과연 지난해 <일본 침몰> 신드롬에 이어, 새롭게 개봉하는 일본 블록버스터 영화 두 편이 한국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몹시 기대 되는 2007년 봄이다.

일본 흥행 작가 후쿠이 하루토시 Harutoshi Fukui

1999년 장편소설 <망국의 이지스>를 내놓으며 일본 대중문학계의 베스트셀러 작가로 떠오른 후쿠이 하루토시는 2005년 출판계를 넘어 대중문화계의 총아로 스포트 라이트를 받았다. 그의 작품 3편이 한꺼번에 영화로 개봉된 해가 2005년이다. 3월 <로렐라이>(소설제목 <종전의 로렐라이>)를 비롯해 6월 <전국자위대 1549>, 7월 <망국의 이지스>가 차례차례 개봉되었고, 3편 모두 일본 영화계에선 드물게 100억 원 이상 제작비가 투여된 대작 액션영화이며 각각 육, 해, 공 자위대가 전면 협력한 작품들이다.

<전국 자위대 1549>는 오락적 성격이 강한 액션소설이다. 육상 자위대가 인공 자기발생기 실험을 벌이던 중 사고가 일어나, 실험중대가 460년 전 전국시대로 빠져들고 만다. 현재의 일본까지 뒤바뀔지 모르는 상황에서 ‘카시마’ 등이 동료들을 구출하기 위해 시간여행을 한다. 카시마가 도착한 전국시대엔 옛 대장 마토바는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키운 일본 역사의 영웅 오다 노부나가가 되어 있다. 현실에서 먼저 공격하지 못한다는 자위대의 규정에 충실해 부하를 잃었던 마토바는, 전국시대에선 자위대의 규정을 내던지고 전쟁에 나선 것. 역시 자위대의 규정에 따라 먼저 공격을 못하는 카시마는 차례로 부하들을 잃고 만다.

<망국의 이지스>는 후쿠이 작품의 전형이다. 일본 해상 자위대의 최신예 이지스함이 어느날 테러리스트에 의해 점거된다. 이들은 도쿄만에 이지스함을 대고 최신예 무기가 1200만 도쿄시민들을 겨누고 있다고 협박한다. 평생을 헌신해온 국가의 음모로 자신의 아들이 죽었다고 믿는 부함장, 정부의 위선을 비난하며 전쟁의 잔혹함을 보여주겠다는 테러리스트, 무력한 국가를 대신해 단신으로 이지스함에 오른 특수요원이 남은 12시간을 놓고 대결한다는 내용. 영화제작시 자위대 내부 반란이라는 설정임에도 “처음으로 자위대원을 피가 흐르는 인간으로 그렸다”는 이유로 방위청이 전면협조에 나섰다고 한다.

상과대 중퇴에 문학수업은 전혀 받은 적 없던 후쿠이는 작은 경비회사에 다니던 중 작가로 데뷔했다. “24시간씩 빌딩 경비를 서는 일이었는데 시간이 하도 남아돌던” 탓에 영화 시나리오도 아니고, 소설도 아닌 내용을 끄적거려 동료들에게 들려줬던 게 계기였다. 동료들의 격려에 힘입어 소설을 쓰기 시작했고 98년 <트웰브 Y.O>로 일본 추리문학계의 최고상인 에도가와 란포상을 수상한 뒤 전업작가로 나섰다. 지난해 발표한 첫 단편집 <6 스테인>은 나오키상 최종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언제나 자위대, 정보국이 배경으로 등장하는 후쿠이의 작품엔 ‘전수방위’(소극적인 국가 방위 정책)이라는 일본의 뜨거운 이슈가 주요 테마다. 여기에 무력한 국가, 고독한 영웅, 남자들의 우정과 눈물이 공식처럼 등장한다.

후쿠이는 2005년 3편을 한꺼번에 발표한 이후 2006년에는 <로렐라이>에서 호흡을 맞춘 하구치 신지 감독의 차기작 <일본침몰>에 단역으로 출연했다. 지금은 <건담 유니콘>을 집필하고 있는데, 과연 후쿠이 신드롬이 애니메이션 분야에서도 계속될지 지켜볼 일이다.

<전국자위대 1549> 리메이크 또 리메이크

<전국자위대 1549>는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시간 여행을 소개로 한다. 제목에서처럼 1549년, 즉 460년 전으로 우연히 돌아간 자위대 부대가 과거를 훼손하면서 현세에 문제가 발생한다. 그러자 또 다른 자위대 부대를 파견하여 이들의 역사 훼손을 막고 질서를 바로 잡으려 한다.

이러한 황당한 이야기는 2005년 일본에 개봉된 <전국자위대 1549>가 처음이 아니다. <전국자위대 1549>의 시나리오를 인기 작가 후쿠이 하루토시가 썼지만 원작자는 일본의 대작가인 한무라 료이다. 한무라 료의 원작으로 바탕으로 만들어진 <전국자위대>는 1979년 발표되었고 당시 <Time Slip>이라는 영어 제목으로 칸느 영화제에 출품된 화제작이었다. 일본 내에서도 그 해 흥행 순위 5위를 기록하는 등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26년이 지난 뒤에서야 리메이크 된 것이다. 2005년은 제작사 카도카와의 창립 60주년이 되는 해로 150억이라는 거대 자본이 투입되었다. 또한 일본 자위대의 지원을 바탕으로 스펙터클한 전쟁 장면이 만들어졌다. 원작의 경우 자위대의 지원을 받지 못해서 무기들을 만들어서 사용했다고 한다. <전국자위대 1549>가 개봉되고 좋은 반응을 얻자, 이듬해 TV 드라마로도 제작되었다.

<전국자위대 1549>가 개봉될 즈음, 우리 나라에도 유사한 소재의 영화 <천군>이 개봉되었다. 당시에는 표절 논란이 있었는데 길가 가지는 않았다. 이제 <전국자위대 1549>가 개봉하면 <천군>과의 유사점과 차이점을 찾아 보는 것도 또 하나의 관심거리이다.

영화 대 영화 <전국자위대 1549>와 <천군>

460년을 거슬러 올라가 현대식 무기를 장착한 일본 자위대와 과거 사무라이들이 한판 전쟁을 펼치는 SF 영화 <전국자위대 1549>는 공교롭게도 같은 시기에 개봉한 우리 영화 <천군>과 매우 닮아 있다.

<전국자위대 1549>는 제목처럼 1549년으로 돌아간다. 이 때는 일본이 도쿠가와 이에아스에 의해 통일을 이루기 전, 즉 혼란스런 전국시대이다. 우연한 실험 사고로 과거에 떨어진 마토바가 이끄는 자위대 부대는 위력적인 무기를 앞세워 전국시대의 역사적 인물 ‘오다 노부나가’를 제거한다. 이러자 역사가 뒤바뀌고 현세에 영향을 미치자 마토바 일행을 제거하고 역사를 바로 잡기 위해 ‘카지마’를 중심으로 한 또 다른 자위대 부대가 과거로 파견된다.

<천군>이 과거로 돌아간 시점은 1572년이다.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약 20년 전으로 그곳에서 만나는 사람은 젊은 시절 ‘이순신’이다. 남한과 북한군이 동시에 과거로 돌아가 과거에서도 계속해서 갈등을 벌이지만 결국 힘을 합쳐서 이순신 장군을 돕는다. 이순신 장군이 한량처럼 세월을 보내자 역사를 바로 잡기 위해 그를 설득한다.

<전국자위대 1549>는 군인들이 총은 물론 탱크과 헬기까지 포함한 현대식 무기를 갖고 과거 사람들과 마주친다. 칼을 들고 말을 탄 사무라이들은 이러한 무기와 상대가 되지 않는다. 얼마 지나지 않아 마토바 일행은 전국시대를 장악한다.

<천군>은 남북한 군인들이 간 곳은 과거 조선의 변방마을이다. 여진족의 전쟁터에 떨어진 이들은 현대식 무기의 위력을 앞세워 여진족을 몰아낸다. 변방 마을 사람들은 자신들을 돕기 위해 하늘에서 ‘천군’이 내려 왔다고 생각한다.

<전국자위대 1549>는 마토바가 사무라이 군대를 장악하여 그 세력이 커지자 그를 잡으러 온 ‘카지마’ 일행은 적수가 되지 않는다. 그냥 현세로 돌아가야 할지 끝까지 싸워볼지 결정의 기로에 서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 전투는 총 제작비 150억 아깝지 않은 대규모 전쟁 장면을 보여준다.

<천군>은 과거에서 현대로 돌아갈 방법을 찾지만 여진족의 위협을 받는 변방마을을 그대로 두고 갈 수가 없다. 하지만 돌아가야 할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다. 돌아갈 것인가, 싸울 것인가, 결정의 기로에 서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 결전의 순간, 현대식 무기와 대규모 여진족 맞붙는 한판 대결이 펼쳐진다.

<천군>은 80억 원이 투입된 대규모 프로젝트였다. 시공간을 뛰어넘는 독특한 소재가 화제가 되었다. 하지만 <천군>의 개봉일 2005년 7월 15일에 앞서 6월 11일 일본에서 개봉한 유사한 소재의 영화 때문에 표절 시비를 낳기도 했다. 그것이 <전국자위대 1549>이다. 당시 <천군>이 표절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더 이상 논의가 진전되지 않았다. 이제 <전국자위대 1549>가 개봉하면 두 영화가 얼마나 유사한지, 얼마나 다른지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전국자위대 1549>의 낯익은 배우들

<전국자위대 1549>는 2005년 일본에서 개봉된 블록버스터 대작이다. 15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되고 자위대의 지원을 받아 대규모 전쟁장면을 만들어 냈다. 460년이라는 시공간을 뛰어넘는 기발한 발상으로 탱크와 헬기를 앞세운 현대식 무기와 칼과 말을 타고 저항하는 과거 사무라이 군대의 한판 대결은 지금까지 그 어떤 영화에서도 보지 못한 새로운 전쟁 장면을 만들어 낸다. 3000여 명의 엑스트라와 컴퓨터 그래픽이 어우러진 영상미가 영화의 백미이긴 하지만 더불어 낯익은 배우들이 다수 출연하여 또 다른 즐거움을 준다.

우연한 사고로 과거로 돌아가 역사를 뒤바꿔 놓은 ‘마토바’ 역에는 최근 <데스노트> 시리즈로 잘 알려진 ‘카가 다케시’가 출연한다. <데스노트>에서는 자상한 아버지이자 치밀한 경찰관으로 나오지만 <전국자위대 1549>에서는 현대식 무기를 바탕으로 역사를 왜곡하려는 야욕에 찬 인물을 연기한다.

실험 중 실수로 마토바 일행을 과거로 보낸 ‘레이’ 역은 <웰 컴 미스터 맥도날드(1997)>, <사토라레(2001)>, <피와 뼈(2004)> 등 국내에도 다수의 출연작이 알려진 ‘스즈키 교코’가 맡았다. 로멘틱 코미디와 시대극, 전쟁영화 등 다양한 장르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 내며 수많은 연기상을 수상해온 일본을 대표하는 여배우이다. <피와 뼈>로 일본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뒤, 바로 다음 작품인 <전국자위대 1549>에서는 군복을 입고 과감한 액션 연기를 선보였다.

마토바 일행을 저지하기 위해 등장한 주인공 ‘카지마’ 역은 인기 가수이자 인기 배우인 ‘에구치 요스케’가 맡았다. 주로 TV 드라마에서 출연해서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일본에서는 90년대를 풍미한 대표적인 인기 스타이다. <전국자위대 1549>에서는 기존의 터프한 형사 이미지와 따뜻하고 어리숙한 노총각의 이미지가 어우러지면 인간적인 매력을 물씬 풍긴다.

일본 역사상 대표적인 여장부인 ‘노희메’ 역은 떠오르는 스타 ‘아야세 하루카’가 맡았다. 우리에겐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2004)>의 죽어가는 소녀 역으로 기억되고 있지만 출발은 섹시한 사진 모델이었다. <전국자위대 1549>를 통해 사극으로 활동 영역을 넓힌 그녀는, 곽재용 감독의 차기작 <내 여자친구는 사이보그(2008)>의 여주인공으로 출연하며 우리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오고 있다.

시공간을 넘나드는 타임슬림 영화

갑자기 어떤 현상이 일어나면서 과거로 돌아간다. 시간여행을 할 수 있는 ‘타임머신’이 발명된 것도 아닌데 우연히 과거로 돌아가는 것이다. 만약 과거로 간 사람이 과거의 역사에 개입하면 현재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시간여행에 대한 궁금증은 상상 속에서만 가능했고, 상상을 영상으로 만들어내는 영화 매체가 그 궁금증을 풀어 주곤 했다.

영화 속에 타임머신이 등장하는 것과 등장하지 않는 것은 다른 긴장감을 준다. <터미네이터>나 <백 투 더 퓨처> 시리즈, <타임머신(2002)> 같은 영화는 타임머신이 있다는 가정하에 과거와 미래를 넘나든다. 그래서 언제든지 다시 갈 수 있고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선택권이 있다. 하지만 의도하지 않았는데 우연한 기회에 과거에 돌아간다면 다르다. 현재로 돌아오는 것이 기약되지 않아 그 긴장감은 훨씬 클 것이다.

1979년 제작된 일본 영화 <전국자위대>는 현재의 자위대가 450여 년 전인 전국시대로 돌아간다는 설정이다. 타임머신도 없이, 알 수 없는 현상으로 인하여 과거로 돌아간 것이다. 자위대는 현대에서 갖고 간 강력한 무기에 힘입어 과거의 사람들을 제압하고 지배자가 되려고 한다. 이들이 만약 세상을 지배하게 된다면 역사는 뒤바뀔 것이다.

1980년 미국에서 제작된 <파이널 카운트다운>은 2차 세계대전 진주만 공습이 있기 전으로 돌아간 미 함대의 이야기다. 진주만 공습을 막고 역사를 바꿀 것인가? 그냥 현재로 돌아올 것인가? 쉽지 않은 선택이다.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페기수 결혼하다(1986)>는 40대 주인공 ‘페기 수’가 우연히 학창시설로 돌아가면서 엉뚱한 일들이 벌어진다. 이와 닮은 한국 영화로 <언니가 간다(2006)>가 있지만 이 영화에는 시간 여행이 가능한 타임머신이 등장한다.

타이머신 없이 과거로 가는 대표적인 한국영화는 <인어공주(2004)>이다. 주인공이 아버지를 찾아 어느 섬에 들어서자 마자 과거에 있는 나를 발견한다. 부모님이 옛모습을 지켜보면서 주인공은 지금의 부모님을 이해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2005년 <전국자위대>를 리메이크한 <전국자위대 1549>가 일본에서 개봉했다. 우연히 전국시대로 돌아간 자위대라는 설정은 원작과 동일하지만, 먼저간 자위대의 역사 훼손을 막기 위해 또 다른 자위대가 파견된다는 것은 새로운 설정이다.

영화는 과거의 모습을 자유롭게 상상하고 표현할 수 있는 매체이다. 따라서 상상 속에서만 가능한 시간 여행도 영화 속에서는 어색하게 않게 재현된다. 나아가 <전국자위대 1549>에서처럼 현재의 강력한 무기 몇 개와 460년 전 대규모 군사들이 대결하면 누가 이길까? 하는 엉뚱한 질문에도 답을 보여준다. 과연 승자가 누구일지는 2007년 4월 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총 58명 참여)
qsay11tem
노코멘트     
2007-07-06 22:17
h31614
그저 그럴것 같은..     
2007-05-04 16:57
khykumdo
빽투더퓨쳐     
2007-05-04 14:29
h31614
그저 그럴것 같은     
2007-05-03 11:54
say07
이건 심하자나     
2007-05-02 12:28
say07
약간 유치할듯     
2007-05-01 03:29
ewann
데즈카 마사아키     
2007-04-30 02:08
kmj1128
글쎄... ㅡ.ㅡ;     
2007-04-29 23:09
kmj1128
글쎄... ㅡ.ㅡ;     
2007-04-28 10:33
kmj1128
글쎄... ㅡ.ㅡ;     
2007-04-2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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