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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보내는 숲(2007, The Mourning Forest / The Forest of Mogari / 殯の森)
배급사 : (주)영화사 진진
수입사 : (주)영화사 진진 /

너를 보내는 숲 예고편

[뉴스종합] <너를 보내는 숲> 개봉 4일만에 총 3,425명 관객 동원! 08.04.29
소중한 사람의 죽음을 슬퍼하고 그리워하는 시간 또는 장소.... ldk209 08.05.10
이별을 받아들이는 방법에 대하여... jslyd012 08.05.08
치유 영화. ★★☆  wfbaby 11.04.23
할아버지가 머리만 백발, 피부엔 주름 없고, 체격은 건장;;;; ★★  aldira 10.08.09
삶과 죽음에 대한 반가사유 ★★★★☆  kssecx 10.03.13



<너를 보내는 숲> 2007 칸느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수상
2008 마이니치 필름 콩쿨 최우수 촬영상 수상


가와세 나오미 감독은 1995년 야마가타 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에서 자신을 떠나버린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따뜻한 포옹>과 부모를 잃은 자신을 키워준 할머니에 대한 다큐멘터리 <달팽이: 나의 할머니>로 주목 받기 시작했다. 이후 1997년 가와세 나오미 감독은 첫 장편 극영화 <수자쿠>로 칸느영화제에서 신인감독상에 해당하는 황금카메라상을 수상하며 세계 영화계의 신성으로 떠올랐으며, <호타루>(2000), <사라소주>(2003) 등 화제의 영화를 내놓으며 ‘아시아 최고의 여성감독’이라는 타이틀을 만들어 가고 있다.

2007년 가와세 나오미 감독은 다시 한번 세계 영화계를 놀라게 한다. 가와세 나오미 감독의 신작 <너를 보내는 숲>이 경쟁부분 2위에 해당하는 ‘칸느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한 것이다. 이어. 이듬해 열린 마이니치 필름 콩쿨에서 최우수 촬영상을 수상하며 가와세 나오미 감독은 다시 한번 자신의 저력을 세계에 과시한다.

세계가 찬사한 일본 최고의 여성 감독 가와세 나오미 작품,
<너를 보내는 숲>으로 국내 첫 정식 개봉!


세계가 주목하는 아시아 최고의 여성 감독 중 하나인 가와세 나오미 감독의 작품을 국내의 각종 영화제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는 있었지만, 그녀의 작품이 국내에서 정식으로 개봉된 적은 없었다. 그리고 드디어 가와세 나오미 감독이 작품 활동을 시작한지 15여 년 만에 처음으로, 극장 정식 개봉을 통해 그녀의 작품이 국내에 소개된다!

가와세 나오미 작품 정식개봉의 첫 주인공은 바로 지난 해 칸느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하며 세계 영화계를 놀라게 한 작품인 <너를 보내는 숲>이다. <너를 보내는 숲>은 죽음이라는 어쩔 수 없는 운명 앞에서 어떻게 이별할 것인지, 아름다운 이별의 방법에 대한 가와세 나오미 감독의 오랜 고민이 담겨진 영화다. 가와세 나오미 감독의 최신작 <너를 보내는 숲>의 국내 정식 개봉을 통해 세계 영화계를 사로잡은 가와세 나오미 작품의 매력을 확인할 수 있다.

가와세 나오미가 말하는 생(生)의 신비
“다시 만나기 위해… 나는 오늘 행복하게 이별합니다.”


사고로 아들을 잃고 시골의 요양원에서 간병인 일을 시작한 마치코. 자기의 책임인 것만 같은 아들의 죽음에 대한 죄책감으로 자책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사랑하는 아이를 아무 준비도 없이 먼저 떠나 보내야 했던 마치코를 통해 <너를 보내는 숲>은 갑작스레 사랑하는 이를 잃게 된다면, 사랑하는 이가 나의 곁을 떠나야만 하는 상황이라면 우리는 그들과 ‘어떻게 이별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요양원에서 마치코는 시게키라는 노인을 만난다. 33년 전 아내를 잃은 시게키. 치매에 걸린 그의 삶을 지탱해주는 유일한 기억은 죽은 아내 ‘마코’와의 행복했던 추억뿐이다. 마치코는 아내 마코의 무덤을 찾아 떠나는 시게키의 여행길에 동참하게 된다. 시게키는 왜 아내의 무덤을 찾아 나서는가? 일본 불교에서는 33주기 기일이 되면 죽은 이는 이승을 완전히 떠나 부처의 세계로 들어가게 된다고 믿는다. 죽은 지 33년, 이제 시게키는 아내를 부처의 세계로 보내주어야만 한다. 즉 비록 죽어 육체는 곁에 없었어도 언제나 그의 곁에서 늘 그를 지켜준다고 믿었던 아내의 영혼을 이제는 부처의 세계로 보내기 위한 자기만의 의식을 치르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그의 모습을 통해 마치코는 영혼과 영혼의 교감의 의미를 깨닫게 된다.

“나는 살아 있습니까?”라는 시게키의 물음에 <너를 보내는 숲>은 생(生)에 대한 두 가지 의미를 정의한다. 하나는 숨을 쉬고 먹고 자는 생물학적 의미의 생(生), 다른 하나는 관계를 통해 존재를 받아들이게 되는 영적 생(生)의 의미다. 사랑하는 이와 ‘어떻게 이별할 것인가?’. <너를 보내는 숲>은 시게키와 마치코의 숲을 향한 여정을 통해 죽음으로 인한 이별이라 해도 그것이 영원한 인연의 끝은 아니라는 메시지를 조심스럽게 건넨다. 마음으로 서로의 영혼을 느낄 수 있다면 그것 또한 또 하나의 ‘생(生)’의 의미가 될 수 있다는 것, 그래서 가슴 아픈 이별 앞에서도 행복한 눈물을 흘릴 수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통해 이별의 아픔을 간직한 이들에게 축복 같은 위로를 선사하는 것이다.

그들은 왜 숲으로 가는가?
“그 숲의 햇살, 나뭇잎, 바람 속에 너와 나의 시간을 묻는다.”


<너를 보내는 숲>의 가와세 나오미 감독은 자연을 경배하는 동시에 자연을 다룰 줄 아는 감독이다. 푸르게 펼쳐진 녹차밭은 두 사람이 서로를 향해 마음을 열 수 있는 기분 좋은 오후의 여유를 선사하고, 거대한 숲의 웅장한 나무그늘과 빼곡히 둘러선 나무의 잎사귀 사이로 눈부시게 쏟아져 내리는 햇살은 두 사람과 그들의 여행을 지켜보는 관객들에게 희망의 이미지로 각인된다. <너를 보내는 숲>은 숲을 흔드는 바람소리마저 손에 잡힐 듯 선연한 자연의 풍경만으로도 가슴 벅찬 영화다.

시게키와 마치코가 시게키의 아내 마코의 무덤을 찾아 들어선 숲은 그들에게 쉽게 길을 보여주지 않는다. 뜨거운 낮과 차가운 밤을 지나 그들이 마침내 어린아이처럼 솔직한 자신의 아픔을 드러냈을 때에야 비로소 숲은 자애로운 온기로 그들을 품어주고, 시게키와 마치코는 그 숲에서 각자의 마음의 상처를 놓아주고 진정한 자유를 얻게 된다.

그들은 왜 숲으로 가야만 했을까? <너를 보내는 숲>은 시게키와 마치코를 숲으로 인도하고 숲의 힘을 통해 자연의 질서와 생명의 순리를 깨닫게 해주려 한다. 시게키와 마치코는 햇살과 나뭇잎, 바람과 흙 속에 사랑하는 이와의 아름다운 기억을 묻는다. 이것은 사랑하는 이와의 영원한 안녕을 고하는 것이 아니다. 자연이 그들에게 허락한 따사로운 햇살과 나뭇잎, 바람과 흙 속에 ‘추억’을 묻으며 숲이라는 새로운 우주 안에서 영혼과 영혼의 새로운 관계로 만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리울 때마다 햇살 속에서, 나뭇잎 사이에서, 바람 결에서 사랑하는 이와 재회할 수 있는 영원한 행복을 선사하는 것이다.

지속되는 시간을 위로할 아름다운 인연
- 사람과 사람


마치코는 시게키라는 치매에 걸린 노인을 만나 그에게서 자기와 같은 아픔의 흔적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시게키 또한 아내 마코의 무덤을 찾아가는 마치코와의 여행길에서 마치코의 가슴 속 응어리진 슬픔에 깊이 다가간다.

시게키와 마치코 사이를 연결해 주는 고리는 ‘상실감’이다. 둘은 모두 마음속에 자신의 의지만으로는 통제할 수 없는 아픔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다. 이 아픔은 단순히 슬픔이라고 표현 할 수는 없는 감정이다. 남겨진 이들에게 계속되는 시간은 떠나간 이들에 대한 정리되지 않은 감정 때문에 흔들리고 상처받고 비틀거린다.

가와세 나오미 감독은 시게키와 마치코로 대변되는 상실의 아픔은 자기와 닮은 또 다른 아픔에 의해 비로소 치유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서로의 아픔에 대한 살아있는 이해는 깊은 연민을 낳고 이는 두 사람을 본질적인 우정의 세계로 인도한다. 즉 ‘사람과 사람의 관계’, ‘영혼의 교감’만이 지속되는 삶을 지탱해주는 힘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치매에 걸린 할머니를 돌보며 시작된 영화 <너를 보내는 숲>

가와세 나오미 감독은 어린 시절 자신을 두고 떠나버린 부모들 때문에 숙모할머니에게 입양되어 길러졌다. 그런 그녀에게 엄마이자 아버지, 제일 좋은 친구였던 숙모할머니의 치매는 받아들이기 힘든 현실이었다. 시골의 한 요양원에서 할머니를 돌보며 가와세 나오미는 치매에 걸린 노인들의 영혼이 얼마나 깨끗하고 아름다운지 깨닫게 된다.

“사람들은 치매 노인의 외양만으로 그들에게 영혼이 남아 있다는 사실을 부정합니다. 우리가 대면해야 할 것은 바로 그 영혼의 존재이며, 영혼은 관계의 중심에 놓여있는 것입니다”
- 가와세 나오미

가와세 나오미 감독은 할머니를 돌보며 죽은 아내와의 아름다운 이별을 위해 산을 오르는, <너를 보내는 숲>의 시게키의 이미지를 떠올리고 구체적으로 영화를 구상하기 시작한다. <너를 보내는 숲>의 자료 수집 중 가와세 나오미 감독은 ‘타와라’라는 시골마을의 독특한 장례 풍습에 깊은 감명을 받는다. 이웃들이 직접 매장과 애가(위령곡)를 통해 죽은 이를 떠나 보내고 정해진 애도의 시간 후에는 다시 활기찬 생활로 돌아오는 마을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죽음에 대처하는 아름다운 이별의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너를 보내는 숲>이라는 축복 같은 위로의 영화를 만들어 내게 된다.

새로운 작업 스타일로 변화를 꾀하는
가오세 나오미, 그녀는 전진한다


“<너를 보내는 숲>은 나의 이전 영화들과는 명백히 다른 스타일의 영화다”
- 가와세 나오미

가와세 나오미 감독은 <너를 보내는 숲>으로 자신의 영화 작업에 변화를 꾀한다. 다큐멘터리 출신 감독답게 극영화에서도 ‘독특한 리얼리티’를 선보이던 그녀는 <너를 보내는 숲>에서는 보다 극적 감성을 만들어내기 위해 기존 작업 방식에서 벗어난 기술작업을 도입하는데, 바로 사운드 믹싱 작업에 대한 새로운 시도다.

가와세 나오미 감독의 전작들은 있는 그대로의 효과음만으로 구성되는 논픽션적 사운드 구성이 특징이다. 바람소리, 물이 흐르는 소리, 매미가 우는 소리까지 인위적인 작업 없이 자연 그대로의 사운드로 독특한 영화적 분위기를 만들어 내는 그녀의 영화스타일은 가와세 나오미 감독의 트레이드 마크였다.

그러나 <너를 보내는 숲>의 작업에서 가와세 나오미는 사운드 디자이너 데이비드 브랭켄과의 공동 작업을 통해 전체 영화 사운드의 80%를 재창조하는 획기적인 시도를 한다. 가와세 나오미 감독은 이러한 작업 방식이 기존 자신이 고수하던 영화의 리얼리티에 손상을 입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새로운 힘을 실어주고 그녀의 영화 작업을 진일보 시켜주는 경험이었다고 말한다.



(총 29명 참여)
ann33
푸르른 숲이 좋다.     
2008-04-26 17:24
wjswoghd
잔잔함이 좋아     
2008-04-25 16:07
gusaud99
영화 내용설명이 좀 부족하네요.
전 티비에서 소개를 봤는데.. 보고싶었는데     
2008-04-25 10:43
syws1
좀 지루하겠나...     
2008-04-24 14:28
joynwe
푸른 느낌의 포스터...     
2008-04-24 07:10
joynwe
포스터 참 좋다     
2008-04-22 09:08
sungmo22
뭔 내용인지 도통.......     
2008-04-08 17:45
ymsm
잔잔한 드라 영화~     
2008-04-06 18:07
mvgirl
무슨내용일지 전혀 짐작이 가질 않는다.     
2008-04-0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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