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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포스터(2002, Impostor)
제작사 : Dimension Films, Mojo Films, P.K. Pictures / 배급사 : (주)시네마 서비스
수입사 : (주)태원엔터테인먼트 /

임포스터 예고편

코코의 영화감상평 excoco 07.11.19
SF 반전 영화? 야개야개~ hepar 07.08.27
반전에 목을 매다 보니 스토리가 부실해지가 마련이지. ★★★  penny2002 20.05.24
반전을 위한 전개에 허점과 무리수가 많다 ★★★☆  yserzero 12.06.16
필립 K 딕의 원작은 그저 놀라울 뿐이다.. 게리형님 연기도 좋았습니다. ★★★★  w1456 11.03.27



[마이너리티 리포트], [블레이드 러너]의 천재작가 필립 K.딕의 매혹적 SF액션!

[임포스터>는 미래를 배경으로 한 심리 스릴러다. 한 남자가 혼란스러운 악몽과 같은 사건을 겪으며 도망자 신세가 된다. 친구나 가족 모두 자신을 인류에 대한 위험인물로 믿게 된다. 이렇게 현실을 비틀어 꼬아 놓는 것이 필립 K. 딕의 이야기 방식이다. 딕은 유명한 SF 소설가로, 미래세계를 소름끼칠 정도로 사실적으로 그려내는 그의 상상력은 최근 개봉한 스티븐 스필버그의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부터 SF의 고전으로 평가받는 [블레이드 러너]와 [토탈 리콜] 등의 영화를 낳았다. [임포스터]는 딕의 1952년작 동명 단편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사건의 급진전과 충격적인 순간들로 가득한 딕의 단편소설은 하이테크 액션 위에 펼쳐지는 정체성과 자기인식, 망상증에 대해 파고드는 새롭고 매혹적인 SF를 낳았다.

웰컴 투 필딕 월드! 필립 K.딕의 환상적인 SF 세계로의 초대!

SF 소설가들 가운데서도 필립 K. 딕은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이다. [임포스터] 외에도, 딕의 소설들은 [마이너리티 리포트], [블레이드 러너], [토탈 리콜] 등으로 영화화되었다. 스탠리 큐브릭도 생전에 딕의 소설을 영화화하고 싶어했고, 딕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몇 개의 시나리오가 헐리우드에 돌아다니기도 했다. 과연 딕은 어떻게 새로운 상상력을 펼쳐낼 수 있었는가?
우리에게 친숙한 현실세계를 한 단계 비틀어 놓은 필립 킨드레드 딕은 SF 장르의 초기 작가들 가운데 한 명이다. 딕은 이 장르에 심리적이고 철학적인 깊이를 더해, 사이버펑크 전통의 진정한 대부가 되었다. 그는 이전까지 아무도 건드리지 않았던 영역에 과감히 도전했으며, 인공지능과 사이버세계의 윤리적 문제와 인간적 딜레마를 다룬 선구자적 소설가이다. 딕은 인간의 의식에 대한 가장 낯설고 혼란스러운 측면을 파고들어, 존재에 관한 성찰을 펼쳐낸다. 그는 또한 영원히 해결되지 않는 다음과 같은 질문들에 매혹되었다. 현실세계의 본질은 무엇인가? 인간이란 무엇인가? 과학기술은 정체성과 인간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현재와 미래에서 인생의 의미는 무엇인가?
딕은 이러한 주제에 미래에 대한 상상력과 유머를 섞어서, 미래세계에 대한 매혹적인 아이디어들로 소설을 계속 써왔다. 딕의 상상력은 수많은 영화, TV, 컴퓨터 게임, 만화책 등에 영감을 주었다. SF 팬들은 딕의 영향을 묘사하는 용어까지 만들어냈다. 딕에게서 분명한 영감을 받은 가상의 세계를 SF 팬들은 필딕 월드라 부른다. 딕의 소설은 우리가 사는 급변하는 최첨단 시대에 잘 들어맞는다. 필립 K. 딕의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마약, 과학기술, 광기, 음모, 예상치 못하게 얽히는 운명을 통해 벌어지는 현실을 목격한다. 이 등장인물들은 진실을 알아내려고 애를 쓰면 쓸수록 불확실성과 혼돈 속으로 더 깊이 빠져든다. 그는 무시무시한 서스펜스를 만들어내는 데 뛰어난 재능이 있다. 그는 아무리 확신에 찬 독자라도 자신의 인간성에 대해 질문하도록 만든다.

시뮬레이션 암호와 감시 : 2079년의 독특한 미래세계를 만들다!

필립 K. 딕의 단편소설은 과학기술이 발전한 미래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대부분 구체적인 시대를 제시하지 않고 있다. 그런데 영화 [임포스터]는 정확히 2079년이라는 시간을 배경으로 정하고 있다. 2079년은 과학기술이 더 정교하게 발전했을 만한 시기이며, 우리가 느끼기에 너무 멀지 않은 미래이다. 감독 게리 플레더는 이렇게 말한다. "유전자복제와 기억 조작 같은 기술이 가능해지면서, 우리는 과학의 새로운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여기에서 많은 의문이 생긴다. 우리가 현실을 이루는 기본 요소들을 기술적으로 변경시킬 수 있다면, 과연 현실이란 무엇인가? 우리는 그것이 현실이라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 이것은 필립 K. 딕이 수십 년 전 자신의 단편소설에서 던졌던 것과 같은 질문이다. 이 질문은 지금도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다."
[임포스터]의 배경이 되는 미래는 지금의 어린이들이 앞으로 살게 될 시대다. 게리 플레더 감독은 이 영화의 룩(Look)을 만들어내는데 엄청난 노력을 쏟았다. 지금의 현실세계의 몇 가지 측면을 극단까지 끌어올리기도 했다. 지금의 세계는 미디어에서 쏟아내는 이미지와 첨단기술의 감시체제, 전자장치를 사용한 생활이 지배하고 있다면, 플레더 감독이 그려내는 2079년경의 미래는 지금과 아주 흡사하지만, 더욱 불안한 모습이다. [임포스터]의 세계는 외계인의 공격을 막기 위해 지구의 대부분이 둥근 천장 모양의 전자기장으로 둘러싸여 있는, 점점 미쳐가는 시대다. 그러나 다른 부분들은 지금 시대와 무시무시할 정도로 비슷하기도 하다.
플레더 감독은 SF 영화의 두 가지 관점, 즉 미래를 멋진 유토피아로 보거나 아니면 잔인하고 낯선 디스토피아로 보는 관점과 거리를 두었다. 대신 두 관점을 융합시켜 미래사회에 대한 그럴듯한 비전을 만들어냈다. 플레더 감독은 이렇게 설명한다. "영화에 등장하는 것이라면, 그것이 가능성의 영역이든, 이미 실제 일어난 일이든, 모든 것이 중요했다. 우리는 음성으로 작동하는 장치부터 자동화된 집, 몸 속으로 주사될 수 있는 분자 크기 로봇에 이르기까지 현재 진행되고 있는 과학발전의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미래의 그럴 듯한 과학기술을 디자인하기 위해 미술감독 넬슨 코테스가 선택되었다. 코테스와 플레더 감독은 건축에서 의학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서 미래학자들의 조언을 얻었다. 두 사람은 비디오폰과 강력한 포켓용 컴퓨터와 같은 새롭게 떠오르는 기술을 조사했다. 코테스는 이렇게 설명한다. "우리는 기본적으로 지금 한쪽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과 함께 이것이 75년을 지난 미래에는 어떤 모습일지 보고 싶어한다. 이 영화에서는 [2001스페이스 오디세이], [에이리언]과 같은 전형적인 SF 영화와는 다른 룩을 만들어내는 것이 과제였다. 이 영화는 미래에 대한 독특한 시각을 보여준다."
미래세계에서 예상되는 가장 커다란 변화는 바로 깊은 내부에서 일어날 것이다. 이 영화에서 보면, 지구에 사는 인간들은 각자 척추에 판을 이식한다. 건물에 들어갈 때나 물건을 사고, 전화를 거는 등 돈이나 정보가 교환되는 모든 상황이 판에 읽혀진다. 이 판은 시뮬레이션 암호로서 임포스터라는 용어로 알려졌다. 이러한 발상은 개를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 개의 귀에 마이크로칩을 삽입하는 것처럼 이미 상용화되어 있다.
미술감독 넬슨 코테스는 이렇게 설명한다. "우리는 피하조직에 삽입하는 이 추적장치를 어깨뼈 사이에 삽입하기로 계획했다. 어린 아기일 때 외과적인 수술로 이 장치를 삽입해 놓으면 평생 생활하면서 물건을 사거나 서비스를 이용할 때 사용할 수 있다. 물론 편리한 반면에 정부가 원할 때마다 개인 생활을 감시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말하자면 이 장치는 개인용 로잭이다!" 가능한 이야기일까? 코우츠는 이렇게 말한다. "내 생각에는 인간의 몸에 어떤 이유에서든 마이크로칩을 삽입하는 것은 시간문제 같다."
영화 [임포스터]에는 조지 오웰 스타일의 감시방법이 다양하게 보여진다. 시뮬레이션 암호로 주민을 추적하는 것부터 시작해 빅 브라더의 카메라들이 곳곳을 비추고 있다. 코테스는 이렇게 말한다. "이 곳에서는 끊임 없는 감시가 이루어진다. 비디오 모니터가 곳곳에 설치되어 있고, 사건이 계속해서 흘러나온다."
설거지나 면도 등 일상의 자질구레한 일들도 [임포스터]에서는 새롭게 보여진다. 코테스는 이렇게 말한다. "이 영화에서 등장인물들은 우리에게 친숙한 장소인 욕실로 들어가지만, 이 욕실의 모든 것이 조금씩 우리가 아는 것과 다른 모습이다. 이런 아이디어가 마음에 들었다. 욕실에서 면도하고 샤워하는 것은 변함이 없지만, 이 곳 미래세계에서는 자동화된 면도기와 세차장처럼 생긴 목욕기계가 있다. 관객은 이런 장면을 보고, 이야, 우리 집에도 저런 장치가 있으면 좋겠다, 멋지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런데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
코테스는 영화가 암울하게 흘러가기 시작할 때 세트도 바꾸었다. 코우츠는 이렇게 설명한다. "영화에서 모든 환경이 질서가 잡히고 편안하고 통제가 되기 시작할 때, 스펜서 올햄의 인생은 산산조각 난다. 이 때의 세트는 망상적이고 밀실공포증을 자아내는 분위기로 강조했다. 영화는 부드러운 빛과 나무 느낌이 나는 감미로운 배경에서 어둡고 무서운 분위기로 바뀐다. 스펜서 올햄의 머리 속에서도 같은 변화가 일어난다. 그는 존재의 불확실성에 휩싸이게 된다. 올햄은 혼돈 속으로 빠져든다."
코테스의 초현대적인 디자인은 시각효과로 한층 강화되었다. 시각효과는 시각효과 프로듀서 조 그로스버그의 지도 아래 인더스트리얼 라이트 & 매직에서 작업했다. [임포스터]에 등장하는 가장 스펙터클한 시각효과는 지구를 덥고 있는 둥근 천장의 문을 통해 비행선이 착륙하는 장면이다. 컴퓨터 3-D 매트 페인팅 작업을 통해 이 장면을 만들었다. 그 외에 그로스버그는 미래의 비디오폰, 하이테크 스캐너, 도망치는 스펜서 올햄을 잡아들이기 위한 추적장치 등과 같은 효과들을 작업했다.
그런데 기술 스텝들이 디자인작업에 들어가지 않은 한 가지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켄타우루스 알파별에서 온 외계인들이다. 이 외계인들은 영화 내내 감춰져있다. 코테스는 여기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다. "우리는 알파별 외계인들을 완전히 관객의 상상 속에 맡겨두기로 했다. 우리는 이 외계인들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그들의 신비한 흔적을 보면서 깊은 공포를 느끼게 된다." 사실 이 영화에서는 어떤 것이 인간적인지 구별하기가 힘들다. 오늘날 건축물에서도 이미 콘크리트와 강철이 보편적으로 도시를 지배하고 있다. 코테스는 이렇게 설명한다. "우리는 미래의 건축은 어떤 모습일지 전문가들과 상의해서, 도시의 모습을 그럴 듯하게 디자인했다."
정부비밀경찰인 ESA(지구방위대)의 본부를 위해, 제작진은 최첨단 안경생산업체 오클리의 실제 본부를 사용했다. 오클리의 사장이자 설립자인 콜린 바덴은 필립 K. 딕의 열성팬으로 오클리의 최첨단 본부건물은 필립 K. 딕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건설되었다고 한다. 사실 이 건물에서는 어떤 영화촬영도 허락된 적이 없는데, 이 영화만은 달랐다. 제작자 마티 캐츠는 이렇게 전한다. "오클리 빌딩은 내가 본 가장 미래적인 스타일의 건축물이다."
그 외 로케이션 장소로 캘리포니아와 아리조나의 과학센터, 산 페르난도 밸리의 조셉 젠센 정수장 시설을 이용했다. 이 정수장에서는 스펜서와 케일이 해서웨이가 이끄는 비밀경찰을 피해 도주하는 장면을 촬영했다. 역설적으로 미래를 그려내는 영화를 찍으면서 감독과 제작진은 이미 존재하는 장소에서 필요한 것들을 많이 발견할 수 있었다. 2075년의 과학기술과 생활방식은 지금 이미 시작단계에 들어서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흥분 밑바닥에서도 [임포스터]가 강하게 던지는 질문들은 지워지지 않는다. 결국 어떻게 될 것인가? 우리는 자기 정체성을 갖고 살게 될 것인가?



(총 13명 참여)
kichx5
평점도 좋고 반전도 좋다고 해서 봤는데 솔직히 재미는 없었다.
재미보단... 마지막 반전을 놓기전까지에 지루함이란 정말 ㅠ.ㅠ
반전 없었다면 월드오브투모로우와 한통속에 길을 가지 않았을까 싶다. -_-;     
2005-07-07 02:03
sadlove
끊어지지 않는 긴장감과 매끄러운 스토리전개.. 특히 막판의 이중반전이 눈에 띄는 영화. 스릴러물이라면 갖춰야할 3박자를 고루 갖춘 영화.     
2005-04-26 11:42
sweetybug
으흠..스릴러... 재미있을까??     
2005-02-13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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