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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 마누라 2 : 돌아온 전설(2003, My Wife Is a Gangster 2)
제작사 : 현진 씨네마 / 배급사 : CJ 엔터테인먼트
공식홈페이지 : http://www.cjent.co.kr/wife2/

조폭 마누라 2 : 돌아온 전설 예고편


[인터뷰] 그들이 사는 세상, 그들이 택한 연기 <매란방> 여명, 장쯔이 09.04.09
[뉴스종합] ‘조폭마누라 왕팬이다’ 장쯔이 전격 캐스팅! 04.12.14
조폭 마누라 2 : 돌아온 전설 cats70 07.11.09
몇 번을 그냥 틀어 줘도 별로 볼 생각이 안 드는 이유는 뭘까... joynwe 07.11.09
쓰레기 정도는 아닌거 같은데 그냥 무난하게 볼만한 정도, 류현경 이쁨 ★★★  ooyyrr1004 15.10.30
전작보다 못하긴 하지만 괜찮다 ★★★☆  yserzero 11.01.11
1편보다 못하다.. ★★★  kany1202 10.09.21



ABOUT MOVIE

'내 영화는 짬뽕이야. 왜? 이것저것 안 들어간 게 없지.'
[조폭 마누라2]에서만 볼 수 있는 재미있는 3가지 이야기
  
1. 기억을 잃어버린 조폭 마누라. 중국집 배달부가 된 까닭은?
조폭계의 살아있는 전설 깔치 차은진이 중국집 배달부로 돌아왔다.
세력 다툼끝에 머리를 다쳐 기억을 잃어버린 그녀가 한 시장 상가에서 스쿠터를 몰며 팔자에도 없는 배달의 기수가 된다. 질긴 면발을 가위로 잘라주고 특수 철가방을 개발하는 등 중국집 슈의 없어서는 안 될 보물이 된다.
그리고 주변 남자들로부터 사랑을 한 몸에 받는 가운데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몸부림친다. 비오는 날 벼락맞기, 최면치료 받기, 전기충격 받기, 뱀탕 먹기 등 기억을 찾기 위한 엽기적인 해프닝들이 코믹 영화의 진수를 보여준다.

2. 아이잉 오빠~ 백상어, 마징가, 세리? 어디서 본것도 같은데...
기억을 잃어버린 그녀 앞에 과거의 인물들이 하나둘 나타난다.
특히 그녀의 성교육 담당자였던 세리가 등장하면서 과거에 얽혀있던 백상어파까지 나타나게 된다. 화상을 입고 발성기에 의지한 채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나타난 백상어와 1편에서 은진에게 까불다가 X자가 된 난만의 동생 준만이 어설픈 킬러로 등장하며 펼치는 코미디는 1편의 기억을 떠올리게 하며 2편의 재미를 배가시킨다.

3. 형님으로 돌아온 그녀, 다시 꿇어!!
그러던 중 우연히 은행 강도를 붙잡고 용감한 시민상을 받은 은진은 주변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으며 살아가지만 결국 전직 조폭 보스였음이 밝혀지게 되고 사람들에게 신임을 잃게 된다. 하지만 은진은 재개발위기에 몰려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사람들과 새로 만난 가족을 위해 백상어파와 다시 한번 목숨을 건 한 판 승부를 벌이게 된다.


PRODUCTION NOTE

1.영원한 조폭 마누라 신은경.
'차라리 눈 하나 병신 되겠습니다!!'

2003년 4월 22일 오후 3시 20분. 대전의 유성에서 액션 장면을 촬영하던 신은경은 상대방이 휘두른 각목에 왼쪽 눈을 맞는 사고를 당했다. 고통을 호소하던 신은경은 서울로 올라와 정밀 검사를 받은 결과 안구좌상, 결막하출혈, 동공 및 홍채 마비, 망막부종 등 5가지 진단을 받고, 일주일간 휴식을 취하며 부기가 빠지기를 기다렸다. 연일 신문들은 그녀의 눈부상에 관한 기사들을 보도했지만 정작 본인은 9월 5일 개봉에 혹 지장을 줄까봐 내심 초조해했다.
그리고 그녀는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다시 촬영장에 나타났다. 현장에서 그녀를 기다리던 스텝들은 신은경의 얼굴이 그려진 판넬에 격려의 메시지를 써서 선물로 건넸다. 그리고 함께 출연 중인 주현씨가 말해준 민간치료 방법 중의 하나인 웅담가루를 눈에 바르자, 이틀 뒤 거짓말처럼 그녀의 눈은 시력만 빼고 거의 정상인처럼 돌아왔고, 신은경은 부산에서 4박 5일동안 대규모 액션장면 촬영을 강행하며 뛰고 구르고 와이어에 매달리는 등 조폭 마누라의 부활을 알렸다.
하지만, 보름도 채 안돼 눈에 이상이 생겼다. 국내에 몇 안된다는 망막 전문의를 찾아간 신은경은 안구 안쪽부분이 거의 찢어졌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사진기로 이야기하면 렌즈 안쪽의 조리개 기능을 하는 망막이 360도인데 이 가운데 약 300도 가량의 실핏줄이 끊어진 상태라고 설명하였다. 그리고 당장 수술하지 않으면 앞으로 영원히 시력을 못 찾을 수 있다며 수술 날짜를 잡으라고 말하였다. 갑자기 앞이 캄캄해지기 시작했다. 개봉 연기로 인한 여러 가지 상황과 연기자로서의 삶, 그리고 곧 결혼까지 앞둔 처지가 아닌가.... 그리고 5분 뒤 '선생님 차라리 눈 하나 병신 되겠습니다. 촬영하다가 나머지 실핏줄 터지면 앰블런스 타고 올테니까 그때 수술해 주세요. 저 내일부터 촬영하겠습니다.' 그날 저녁 이런 신은경의 결정에 감격한 이순열 대표와 그녀의 매니지먼트 사장이자 반려자가 될 김정수 대표는 함께 북한산에 올랐다. 그리고 신은경의 무사 안녕을 위해 5백번의 절을 올렸다.
조폭 마누라여, 영원하라!!

2.악전고투, 무술팀의 지옥 같았던 4박 5일의 프롤로그 씬 촬영기

2003년 5월 8일. 오늘부터 4박 5일 동안 부산세관 옥상에서 [조폭 마누라2]의 도입 부분인 프롤로그 씬 액션장면이 촬영된다. 전편에서 관객들을 한순간에 사로잡은 초반 액션 시퀀스 역시 72시간 동안 비를 맞아가며 악으로 깡으로 버티며 촬영을 했다고 들었다. 원진 무술 감독은 액션전문 연기자인 우리들을 모아놓고 1편에 비하면 두 배는 힘들 것이라며 정신무장부터 시켰다.
이번에 촬영할 내용은 신은경이 이끄는 가위파가 라이벌 조직과의 세력다툼을 하는 가운데 가위파가 점점 수세에 몰리게 되자, 헬기를 탄 신은경이 부하들을 도우러 온다는 설정이다. 말그대로 '돌아온 전설'이 시작되는 것이다. 이번 촬영을 위해 소요되는 촬영경비만 약 3억원. 대형 전광판에 묶여있는 로프를 타고 투탄을 던지며 신은경에 맞서는 상대 조직원들간의 치열한 전투와 그리고 옥상 밑으로 떨어지는 신은경의 모습을 촬영해야하는 등 고난이도의 액션들이 펼쳐진다. 100여명의 액션 전문가, 하루 대여료만 1천만원이 든다는 플라잉 캠, 대형 크리스마스트리와 간판, 모형헬기 그리고 와이어 액션을 위한 대형 크레인 등 부산세관 옥상은 하나의 거대한 전쟁터 같았다.
촬영 이틀째부터 스텝들은 하나둘 지쳐갔지만 눈부상을 당하고도 남자처럼 몸을 움직이는 신은경을 보고 있노라니 우린 요령조차 피울 수 없었다. 마침내 5일째 되는 새벽, 부산항은 일출로 붉게 물들어 있었다. 그러나 현장은 똑같은 동작의 끝없는 반복이었다. 그리고 나도 모르게 눈이 잠깐 감겼을까.... 어디선가 환청인지 실제소리인지 모르게 OK 소리와 함께 '수고하셨습니다'라며 스텝들의 박수 소리가 들렸다. 아마도 내가 세상에서 들어본 말 중에 가장 기뻤던 말이었다.

3.祝, 新裝開業 퓨전 중국집 슈
그렇다고 진짜 주문까지 하시면 안되죠.
257-3366 점심시간이 되자 전화통에 불이 났다.
'거기 중국집 슈죠?'
'아니요. 여기는 [조폭 마누라2: 돌아온 전설] 촬영장인데요.'
하긴 전화번호는 물론 메뉴판, 사업자 등록증, 대형 냉장고가 있는 주방, 화장실 그리고 2층에는 살림집까지 꾸며져 있으니 누군들 중국집으로 오해를 안 할 수 있겠나.

대전시 중구 용두동 시장 입구의 한 공터.
이른 아침부터 공사소리가 잠을 깨운다. 그리고 며칠을 뚝딱, 뚝딱하더니 어느날 퓨전 중국집 '슈'라는 중국집 간판이 떡하니 걸린다.
이곳에 중국집 세트를 짓게 된 배경은 영화 속 주요무대가 시장과 인접한 낡고 허름한 건물들이 밀집되어 있는 곳이어야 되기 때문. 전국의 시장들을 돌아 다녀보다가 스텝들은 결국 시장 부근에 공터가 있고 주변에 아파트가 들어서는 용두 시장이 최적의 장소라는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전편이 워낙 유명세를 탄 영화인 데다가 대전 지역신문에 영화 촬영 뒤 세트장을 전시한다는 등 기사가 나오자 땅주인이 마음이 바뀌어 한 달에 3천만원으로 얘기했던 월세비용을 5천으로 껑충 높여버렸다. [본투킬]이라는 영화를 제작할 당시 땅주인의 심통에 막대한 지장을 받았던 기억이 있는 현진 씨네마의 이순열 대표는 80여평의 부지를 3억원에 매입하게 되었다. 그리고 주변 상점들을 영화 속 정육점, 미용실, 빵집 등으로 리모델링까지 했다. 그 결과 용두동 시장은 완벽한 오픈세트로 변신하였고, 특히 미용실은 배우들의 분장실이자 쉼터로 그 구실을 톡톡히 했다. 그리고 영화 촬영하는 3개월 동안 통행에 불편을 끼칠 주민들을 위해 신은경, 박준규, 장세진 등 주요 출연배우들이 동네주민들을 위해 잔치를 열어 주었고 팬 사인회도 개최하였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약 400여명의 주민들이 몰려들어 대성황을 이룬 이날, 주민들은 답례로 [조폭 마누라2] 전국 700만 기원이라는 염원이 새겨진 커다란 대들보를 천장에 걸어 주었다.

3.[조폭 마누라]의 또 다른 재미.
최민수를 능가하는 깜짝 까메오가 있다.

[조폭 마누라]의 백미라고 하면 마지막 장면에 등장한 대한민국 최고의 터프가이 최민수의 깜짝 까메오 출연이다. 대한민국 원조 카리스마 최민수가 신은경을 상대로 천천히 고개를 돌리며 맞짱을 뜰땐 정말 극장 안이 뒤집어졌다. 한마디로 '최민수 효과'를 톡톡히 본 셈이다.
그런데 이번엔 과연 누가 신은경과 마지막 대미를 장식할 것인가?
홍콩에서 흥행 1위와 헐리웃에 리메이크 판권을 판매한 전편의 우수성과 재미에 매료된 장쯔이는 [와호장룡], [러시아워2], [영웅]으로 잘 알려진 세계적인 배우이다. 그리고 지난 7월 10일 경기도 의왕에서 마지막 장면이 촬영되었다. 이번 장쯔이의 출연 배경은 이 영화의 또 다른 투자사인 서울무비에서 중국의 차이나 필름 산하 제 4필름 프로덕션과 홍콩, 중국, 대만, 마카오 등과 동시개봉을 추진하던 중에 이루어졌다. 외국배우로서는 최초로 한국에 들어와서 촬영하는 배우가 된 장쯔이가 [무사]의 부용공주가 아닌 어떤 모습으로 등장해 관객들에게 깜짝 선물을 할지 영화스토리상 가장 마지막을 장식할 이 장면은 최고의 오프 더 레코드가 될 것이다.

4.마지막 청계고가는 내가 접수한다!!
한국영화사상 최초이자 마지막 포스터 촬영 화제.

조폭 마누라 신은경이 청계고가를 접수했다.
총 길이 5.84Km에 달하는 거대한 잿빛 콘크리트 더미가 42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던 지난 7월 3일 한국영화 사상 최초이자 마지막으로 [조폭 마누라2: 돌아온 전설]의 포스터 촬영이 진행되었다.
황학동 벼룩시장과 수많은 공구상가, 평화, 광장, 동대문 시장 등 크고 작은 건물들이 고가 도로를 사이에 두고 빼곡하게 들어차 있는 청계고가 도로는 수도 서울의 상징물이자 대한민국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곳이다.
많고 많은 촬영장소 중에 청계고가 도로를 택한 이유는 거대한 도시와 도로를 배경으로 수 많은 남자들과 싸울 준비를 하는 여전사의 강인한 모습을 가장 감각적으로 담아 낼 수 있는 곳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서울 영상위원회의 지원 속에 진행된 이날 촬영은 '꿇어!!'라는 카피 한 줄로 대한민국 영화계를 평정했던 그녀가 고가도로 위를 지나는 각종 진입 램프들의 곡선적인 모습과 고층빌딩들을 배경으로 자신의 필살기인 가위를 든 역동적인 모습을 연출하며 전편을 뛰어넘는 스케일과 카리스카로 마지막 청계고가 도로를 멋지게 담아내는데 성공했다.



(총 34명 참여)
cko27
오. 이게 왜 없나 했다.. 최악의 영화에 당연히 합류해야하는 영화.     
2005-02-08 17:37
khjhero
정말....최악...ㅡㅡ;     
2005-02-03 19:24
koreanpride
조폭시리즈...조폭 나와서 재미 없었던 거의 유일무이한 영화였음...     
2005-02-02 20:54
gogsman
조폭1을 영화관에서 보고 정말 돈아까웠는데..이거 tv에서 해준거 보고 시간 아까웠다...전편의 흥행 성적을 믿고..정말 아쉽다     
2005-02-0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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