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7일 개봉을 앞둔 <브이 포 벤데타>를 일반 상영관뿐만 아니라 IMAX로도 만날 수 있게 되었다. 바로 국내 유일의 멀티플렉스 IMAX 상영관인 CGV용산과 CGV인천 IMAX에서도 같은 날 <브이 포 벤데타>를 개봉하는 것.
CGV IMAX에서 상영되는 <브이 포 벤데타>는 35mm 필름을 디지털 신호로 전환한 뒤 IMAX 필름에 입히는 DMR(Digital Re-mastering Release)기술을 적용, 원본보다 10배에 달하는 해상도와 고출력 6채널 음향을 자랑한다는데, 이번 IMAX 영화관 개봉에 대해 제작자 조엘 실버는 “<브이 포 벤데타>를 IMAX 영화로도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배우 기쁘게 생각한다. 영화의 다층적인 이야기 구조와 강한 비주얼, 숨막힐 듯한 액션이 선명한 화질과 대형 스크린을 통해 한층 더 역동적으로 살아나 관객들은 영화에 빨려 들어갈 듯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지난 12월 개관한 CGV IMAX는 오픈작인 <해리포터와 불의 잔>은 9만 명, <폴라 익스프레스>는 7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전 세계 IMAX 흥행 TOP 5안에 꼽히는 등 관객 몰이에 성공을 거두고 있는데, 이번 <브이 포 벤데타>에서도 <매트릭스>의 총알피하기를 능가 할 ‘V’의 칼 던지기 장면, 국회의사당 폭파 장면 등 영화의 명 장면들을 일반 상영관 보다 선명한 화면과 입체적 음질로 만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으로 작용, 순조로운 흥행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