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경비구역 JSA>와 <간 큰 가족>이 이미 추진한바 있고 소정의 성과를 이룬 것을 비추어 봤을 때 그 실현 가능성은 어느 때보다도 높다. 특히 <웰컴 투 동막골>은 1950년 6.25가 한창일 때 국군과 인민군이 연합작전을 펼친다는 따뜻한 감동을 주제로 한 작품이니 만큼 이런 화해무드에 더욱 더 힘을 실어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웰컴 투 동막골> 마케팅 팀은 개성공단 쪽의 기업과 연계하는 시사회를 기획하고 있으며 통일부와 민간 교류업체 등에 제안서를 보내며 평양에서의 시사회도 추진하고 있다. 얼마 전에는 국회 시사회를 통해 국회의원들의 지지도 얻어낸 상태며 통일부에서도 시사를 한 뒤 적극적으로 평양 시사를 검토하고 있다.
이런 문화계를 통한 화해 무드 조성은 <웰컴 투 동막골> 뿐만은 아니다. 애니메이션인 <왕후심청>이 남북한 동시 개봉을 확정 지었다. 그밖에도 문화계 전반에 걸쳐 남북 공동행사를 진행 또는 추진 중이다.
세계적인 잡지 '영국 타임즈'에도 '스크린에서의 남북 교류'의 대표작으로 언급되기도 했던 <웰컴 투 동막골>은 전쟁마저 따뜻해지는 6∙25 비하인드 스토리를 그리며 정재영, 신하균, 강혜정의 뛰어난 연기력을 바탕으로 오는 8월 4일 대대적인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