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은 선글라스에 바바리 코트자락 휘날리며 한국 사내들의 마음을 왕창 앗아가 버린 주윤발 장국영 적룡의 <영웅본색>이 리메이크 될 예정이다.
한국, 일본, 홍콩 3개국 공동작업으로 진행될 리메이크 프로젝트는, <영웅본색> 전설의 본거지인 아시아 시장을 재조명하기를 희망했던 오우삼 감독의 의지에 힘입어 할리우드가 아닌 아시아에서 제작하기로 결정, 그중 제작 능력이 뛰어난 한국이 메인 제작을 맡기로 했다, 주최측은 전한다. 100억 원이 넘는 제작비가 투입될 영화는 한국의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아시아 스타가 대거 캐스팅 될 예정이다. 촬영은 아시아 각국에서 진행된다.
<영웅본색> 탄생 20주년을 맞아 리메이크 판권을 둘러싸고 비밀리에 진행됐던 이번 프로젝트는, 59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한국 제작사 핑거프린트(주)(대표:박형준)와 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홍콩 포츈 스타 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이 완료되면서 본격적으로 프리프로덕션과 더불어 제작 계획을 공개하게 되었다.
말만 들어도 가슴이 뜨거워질 만큼 많은 이들로부터 부단없이 회자되고 있는 홍콩 느와르의 걸작 <영웅본색> 리메이크 프로젝트는 2007년 제작에 들어가 2008년 아시아를 중심으로 전세계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