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중에서도 눈에 띄는 이름은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과 <메종 드 히미코>로 국내에서도 인기가 많은 이누도 잇신 감독의 작품 <터치>. 동명의 만화 원작 역시 인기가 높기에 국내에도 이 작품을 기다렸던 팬들이 많을 것이다. 이와 함께 배두나가 주연해 화제를 모았던 <린다린다린다>의 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이 두 남자의 우연한 여행을 그린 <리얼리즘 여관>을, <오디션><착신아리>로 잘 알려진 미이케 타카시 감독이 <요괴대전쟁>을, 그리고 곧 국내에서 개봉하는 <데스 노트>의 가네코 슈스케 감독이 SF 스릴러 <크로스 파이어>를 각각 선보이게 된다.
또한 관객들의 눈길을 끄는 것은 역시 스타 배우들의 출연작들. <박치기!>로 얼굴을 알렸던 사와지리 에리카와 <전차남>의 야마다 타카유키를 개막작 <편지>에서 만날 수 있으며, 나가사와 마사미는 <크로스 파이어><로보콘><터치> 등 무려 3편에 달하는 출연작을 이번 영화제에서 선보일 예정. 폐막작인 <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는 <나나>의 미야자키 아오이가 출연하며, <부드러운 생활>의 츠마부키 사토시, <매목>의 아사노 타다노부, <로보콘>의 오구리 슌, <리터너>의 금성무(카네시로 다케시) 등 국내에서도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배우들의 출연작을 만날 수 있다.
그 밖에도 도쿄국제영화제에서 그랑프리를 비롯해 4개 부문을 석권한 <눈에게 바라는 것>, 상하이국제영화제에서 작품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마을 사진첩>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제3회 메가박스 일본영화제는 오는 11월 15일부터 19일까지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릴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영화제 홈페이지(www.j-meff.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