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애플렉이 다시는 슈퍼 영웅 연기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3년 전 촬영한 <데어데블>의 의상이 그에게는 충격적이었던 모양. 의상 탓을 하긴 했지만 이 영화의 여주인공이었던 제니퍼 가너와 결혼한 두 사람은 현재 딸 한 명을 두고 있다.
런던에서 열린 <헐리우드 랜드(Hollywoodland)>프리미어 시사회에 참석한 벤 에플렉은 “<데어데블>을 촬영하면서, 다시 한번 그렇게 딱 맞는 의상을 입고 연기해야 한다면 저는 다시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라고 잘라 말했다.
영화 <헐리우드 랜드>는 실제 슈퍼맨의 TV 시리즈 주인공이었던 배우 조지 리브스의 미스터리 한 죽음을 소재로 할리우드의 어두운 세계를 그린 작품이다. <굿 윌 헌팅>, <아마게돈>, <진주만>등으로 할리우드 블록 버스터에 주로 참여했던 벤 애플렉은 이 영화로 제63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의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06년 11월 3일 금요일 | 글_이희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