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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롯데 명동 에비뉴엘에서 <대한민국1%>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개그만 김용만의 재치 있는 입담으로 극중 해병대 특수수색대원으로 변신한 손병호, 임원희 영화의 홍일점 이아이 그리고 영화의 특별 출연한 임채무가 참석해 영화의 뒷얘기를 들려줬다.
<대한민국1%>는 대한민국 해병대 그것도 단 1%만 들어갈 수 있다는 특수수색대에 최초로 여부사관이 들어오면서 펼쳐지는 웃음과 감동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실제 해병대원들처럼 각이 딱 잡힌 모습으로 거수 경례를 했던 손병호는 “초계함 침몰 사건으로 목숨을 잃은 장병들에게 심심한 사의를 표명한다.”며 “이 영화가 죽음을 무릅쓰고 자신의 임무에 최선을 다한 장병들을 위한 작품이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영화에서 왕종팔 하사 역을 맡은 임원희는 “영화를 찍으면서 IBS보트를 이고 다니느라 고생 많이 했다.”며 “여기가 군대인가 아니면 영화 촬영인가 헷갈릴 정도였다.”는 말로 고생담을 전했다. 또한 영화에서 다른 남자 배우들처럼 식스팩을 볼 수 있느냐는 김용만의 질문에는 “촬영 전 열심히 운동해서 같이 출연한 남자 배우들에게 뒤지지 않는다. 잘 찾아보면 식스팩도 찾아볼 수 있는 짐승남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대한민국1%>의 홍일점 이아이는 “영화는 첫 출연이지만 데뷔한지 4년째 된다.”며 “그동안 많은 드라마에서 눈뜨고 죽은 궁녀, 말(馬)없는 호위무사 등 단역으로 출연했다.”는 말로 그간의 고생담을 털어 놓았다. 또한 “이번 영화를 위해 힘든 체력 훈련과 함께 총검술, 제식 훈련을 배우는 게 너무 힘들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대한민국1%>는 <간 큰 가족>을 만들었던 故 조명남 감독의 유작이다. 영화의 총괄 프로듀서를 맡고 있는 박미정 PD는 “故 조명남 감독의 3년 전부터 대장암으로 투병하고 있었다.”며 “아픈 몸을 이끌면서 촬영과 편집을 마치셨는데, 믹싱작업 도중 병이 악화되어 운명을 달리하셨다.”는 말로 영화에 대한 감독의 사랑을 전했다.
실제 해병대에서 군복무를 했던 계기로 영화에서 사령관으로 특별 출연한 임채무는 “이 영화를 보면서 불철주야 나라를 지키는 군인 장병들을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대한민국1%>는 오는 5월 6일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해병대 하면 김흥국, 김흥국 하면 해병대. 월드컵시즌이긴 하지만 요즘 축구에 너무 올인 하신다. 이럴 때 진정한 해병대의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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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4월 8일 목요일 |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
2010년 4월 8일 목요일 | 사진_권영탕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