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코 우웨이스, 야얀 루히안
장르: 액션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시간: 150분
개봉: 7월 10일
시놉시스
정부 고위층과 손잡고 마약 거래 등을 통해 권력을 키우며 자카르타를 접수한 두 개의 범죄 조직 ‘반군’과 ‘고토’, 그리고 이들에게 매수된 경찰들로 인해 범죄의 소굴로 변한 도시. 경찰국의 내사반 반장은 두 범죄 조직과 부패 경찰들을 척결하기 위해 신입 경찰 라마(이코 우웨이스)를 잠입시킨다. 스스로 범죄자가 된 라마는 ‘반군’ 가문의 후계자 우초가 복역 중인 감옥으로 들어가 그에게 접근한 뒤 출소 후 그의 조직에 들어가게 된다. 한편, 우초는 새로운 범죄 조직인 ‘베조’ 일당과 함께 아버지를 배신하고 새로운 보스가 되려는 야심을 품는다. 우초의 계획을 눈치 챈 라마는 경찰들조차 적으로 돌아선 상황에서 홀로 범죄 조직 모두와 전쟁을 시작하게 되는데...
간단평
<레이드 2: 반격의 시작>은 전작 <레이드: 첫 번째 습격>과는 궤를 달리하는 액션영화다. <레이드 2>는 잠입 경찰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누아르를 액션과 접목시키려는 시도를 감행했지만, 결과적으로 액션을 위해 스토리를 간소화했던 전작의 미덕을 잃어버리고 만다. 빈약한 캐릭터와 혼란스러운 인물관계는 작품 전체의 스토리를 이해하기 어렵게 만들어 주인공이 펼치는 현란한 액션의 목적을 제시하지 못한다. 선악관계가 단순 명확해 응징의 쾌감이 있었던 전작과 달리 <레이드 2>의 액션은 명분을 잃은 폭력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레이드> 시리즈 특유의 훌륭한 액션 연출과 배우들의 맨몸 연기는 여전히 일품이다.
2014년 7월 3일 목요일 | 글_김현철 기자(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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