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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의 외피를 쓴, 순도 높은 로맨스 영화 (오락성 7 작품성 7)
이퀄스 | 2016년 8월 24일 수요일 | 류지연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 류지연 기자]
감독: 드레이크 도리머스
배우: 니콜라스 홀트, 크리스틴 스튜어트, 가이 피어스
장르: 드라마, SF
등급: 15세 관람가
시간: 101분
개봉: 8월 31일

시놉시스

지적으로 평준화된 사람들이 사는 반도국에서 SOS(감정통제오류증상)는 치료되어야 할 질병이다. 어느 날 사일러스(니콜라스 홀트)는 표정이 미묘하게 변화하는 니아(크리스틴 스튜어트)를 보고 그녀도 감정을 느끼는 사람임을 알게 된다. 사랑에 빠진 둘은, 감정을 모두 제거할 수 있는 신약이 개발되었다는 소식을 들으면서 탈출을 시도하는데…

간단평

<이퀄스>의 배경이 된 미래사회는 오류가능성을 높이고, 생산효율성을 낮추는 감정을 질병으로 판단해 통제한다. 영화는 이와 같이 감정이 거세된 사회에서 사랑을 느끼게 된 두 남녀의 이야기를 담는다. <아일랜드>, <이퀄리브리엄>을 통해 그려졌던 비인간적인 미래사회의 모습과, 시작부터 끝까지를 담는 둘의 사랑이야기는 그 동안 본적 없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 둘을 결합시킨 영화는 비효율적인 감정 그 자체가 인간성의 실체이자 삶의 의미일 수 있다는 메시지를 효율적으로 제시한다. 단순한 시스템과 복잡한 인간의 감정, 차가운 타인들과 뜨거운 두 사람이 대비될수록 그들이 겪는 사랑의 본질이 더욱 선명하게 다가온다. 빛을 이용하는 감각적인 화면과, 때로 과잉된 음악의 사용이 영화만의 특별한 분위기를 만든다. 밥을 빨리 먹거나 뛰고, 울거나 웃는 행동을 통해 살아있다는 것의 의미를 얼굴에 담아낸 니콜라스 홀트와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연기덕에 눈이 호강한다.

2016년 8월 24일 수요일 | 글_류지연 기자(jiyeon88@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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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한 영화보다는 가볍게 기분을 띄워줄 만한 영화를 찾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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