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타맥스와 일본 도에이 영화사가 공동제작한 <고>가 최근 일본 '키네마 준보'가 수여하는 '키네마 준보 영화상'에서 7개 부문을 휩쓰는 쾌거를 올렸다. 구보스카 요스케가 남우주연상을 비롯 신인상을 수상하며 연기와 인기를 겸비한 배우로 인정을 받았으며,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이 감독상을 수상하는 한편 작품상을 수상해 명실상부 최고의 영화임을 과시했다.
지난해 일본과 한국에 거의 동시에 개봉되며 화제가 되었던 영화 <고>는 예상만큼 대단하지는 않았지만 어느정도 인기를 얻었던 작품이다. 이미 일본을 대표해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 후보작으로 등록된 <고>는 한국과 일본의 합작영화의 새로운 길을 제시하는 작품으로 그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고>는 2002년 1월 비디오로 출시되어 더 많은 관객들과 조우를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