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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규 차기작으로 '소금인형' 확정
한 브라더스 의기투합 | 2003년 7월 14일 월요일 | 서대원 이메일

심은하와 함께 한 <텔미썸딩>이 헐리우드 리메이크 작으로 계약이 이루어짐에 따라 다시금 귀추를 주목시키고 있는 한석규가 <이중간첩>이후 차기작으로 고심 끝에 액션스릴러 영화 <소금 인형>을 선택했다. 한석규 외 주연 배우들을 캐스팅한 후 9월부터 촬영에 들어갈 영화는 그의 친형인 한선규가 대표로 자리하고 있는 힘픽처스가 제작한다.

형 한선규와 함께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영화를 선택할 정도로 형에 대한 신의가 대단한 것으로 잘 알려진 한석규는 평소에 워낙 스릴러물을 좋아했던 터라 힘픽처스가 처음으로 제작하는 <소금인형>에 주인공으로 나설 것으로 영화관계자들은 애초 점치고 있었다. 영화는 해리슨 포드가 주연한 <도망자>처럼 자신의 아내를 납치당한 뒤 천길 벼랑 끝에 선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다. 한석규는 이 영화에서 이지적이면서도 가정적인 변호사로 분해 나온다.

결과적으로 예상했던 목표에 미치지 못했던 <이중간첩>이후 다시 한번 한국 최고의 부동의 배우로 재기할 수 있을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한석규의 <소금인형>은 <카라>의 시나리오를 집필했던 이순안 작가가 충무로 데뷔작으로 메가폰을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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