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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을 연주하는 클래식의 풍성한 하모니
베른의 기적 | 2004년 9월 13일 월요일 | 구교선 이메일


00. 전곡듣기
01. DAS WUNDER VON BERN, (Hauptthema)
02. Training,
03. Ackermann Rumba,
04. Heimkehr,
05. Mach's Gut Furzknoten,
06. Heldenhymne,
07. Der Geist Von Spiez,
08. Helden Wie Wir,
09. American Boogie,
10. Fritz Walter Wetter,
11. Tip Top,
12. Maria Voll Der Gnaden,
13. Kaninchen Mit Sosse,
14. Atze And Blacky,
15. Hose Runter!,
16. Kleine Bar Am Thuner See,
17. Ein Deutscher Junge Weint Nicht,
18. Fallr?kzieher,
19. Nie Mehr Nach Hause,
20. Der Boss,
21. Das Wird Bestimmt Mal Wieder Besser,
22. Reise Nach Bern,
23. Unbesiegte Ungarn,
24. Unter Tage,
25. Sibirien,
26. Auf In Den Kampf,
27. Kaiserquartett,
28. Anpfiff,
29. Deutschland Vor!,
30. Wankdorf Stadion,
31. Die Katakomben,
32. Aus! Aus! Aus! Aus! Das Spiel Ist Aus!,
33. DEUTSCHE JUNGEN WEINEN DOCH, (Finale)
34. Wunder Von Bern Suite,
35. DAS WUNDER VON BERN, (Reprise)

가을이 되긴 되었나 보다. 하늘이 높아지고 바람이 선선해진 것이 어느 새 여름을 벗어버린 날씨가 슬슬 극장가에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듯하다. 호러무비와 오락물 일색이었던 극장가에 감동과 애틋한 멜로물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으니 말이다. 기다렸던 가을이 시작된 이 때, 감동적인 휴먼 드라마 한 편이 우리 곁을 찾는다. 오는 9월 3일 개봉하는 <베른의 기적>은 로카르노 영화제, 샌프란시스코 영화제, 독일 영화제 관객상 수상으로 재미와 감동을 보장하는 영화. 독일 개봉 당시 3주간 박스오피스 1위를 고수, 4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한 작품이다.

1954년 스위스 베른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독일팀이 거둔 극적인 승리와 한 가족의 갈등과 화해를 그린 <베른의 기적>은 가슴 뭉클한 가족의 화해와 역동적으로 담아낸 후반의 축구 경기 장면이 특히 볼거리. 그러나 빼놓지 말아야 할 또 하나의 감동 요소는 바로 풍성한 사운드트랙. 독일영화의 음악 작곡으로 해외에서 명성을 날리고 있는 스위스 태생의 마르셀 바르소띠가 맡은 <베른의 기적>의 O.S.T는 1장의 CD에 35곡이나 되는 푸짐한 스코어를 담고 있다. 짧은 곡들의 반복으로만 가득하다고 생각하면 오산. 바르소띠의 클래식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는 듯 놀랍도록 아름다운 선율로 꾸며진 스코어들은 NDR 필하모니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풍성하고 자연스러운 음색으로 가득하다.

목관악기의 리듬이 영화 전체에 생기를 불어넣는 <베른의 기적>의 스코어들은 클래식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연주 형태와 오케스트라의 변주로 때로는 즐겁고 때로는 씩씩한, 그리고 때로는 가슴 뭉클한 멜로디를 들려준다. 슬픈 듯한 현악기의 울림이 활기가 느껴지는 리듬을 따라 변하는 타이틀곡 ‘Das Wunder Von Bern’은 클래식 선율의 절묘한 하모니가 만들어내는 경쾌함을 선사한다. 2번 곡 ‘Training’ 역시 목관악기의 연주를 바탕으로 현을 뜯는 피치카토(바이올린이나 비올라 •첼로 등의 현악기에서 활을 사용하지 않고 현을 손가락으로 퉁겨 연주하는 주법)가 돋보이는 쾌활한 곡. 클라리넷과 트럼펫 멜로디를 연달아 연주하는 경쾌한 거슈윈(Gershwin) 스타일의 사운드를 들려주는 ‘Ackermann Rumba’와 도입부의 찰랑거리는 풍경 소리가 하프 아르페지오로 이어지는 ‘Unter Tage’도 영화에 즐거움을 더한다.

개봉 당시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를 세 번이나 울린 영화, 우리나라가 아시아 최초로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던 1954년 스위스 베른의 월드컵을 다룬 영화 <베른의 기적>. 가족의 소중함을 되돌아보게 하는 감동 스토리를 더욱 뭉클하게 해주는 풍성한 사운드트랙이라면 올 가을 첫 감동을 느끼게 해주는 데 손색이 없다.

2 )
longtazo175
음악굿   
2008-02-08 20:02
qsay11tem
감미로와요   
2007-07-22 11:4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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