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정우성, 이성재 주연의 다국적 프로젝트 <데이지>(제작 아이필름)가 2개월여의 모든 촬영일정을 끝마쳤다.

곽재용 감독이 시나리오를 쓰고, <무간도>의 유위강 감독이 연출한 이번 영화는 10개월간의 사전준비와 체계적인 촬영일정 조정 등, 여러모로 해외 영화제작방식 시스템을 한국 실정에 맞게 도입한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데이지>는 킬러와 형사의 운명적 대결에 한 여자를 놓고 벌이는 사랑의 아픔까지 멜로와 액션이 절묘하게 칵테일 된, 경쟁력 있는 컨텐츠로 승부수를 띄울 예정이다. 네덜란드 '에펜'지역에서 킬러 역을 맡은 '정우성'과 거리의 화가 '전지현'이 작은 다리에서 처음 만나는 장면을 촬영했다. 영화 제목과 같이 데이지 꽃이 만발한 곳에서 이날 촬영한 장면은 영화의 전체적인 주제를 드러내주는 아름다운 장면이어서 스텝들 사이에 입소문이 자자한 상태.

시나리오 작가로 참여한 곽재용 감독이 전지현과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춘, <데이지>는 홍콩과 태국 등지에서 후박작업을 마치고 올 12월에 한국을 비롯하여, 아시아에서 동시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