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금자씨>가 드디어 사고를 치고 말아버렸다. 개봉 첫 주 4일 동안 전야제를 포함 146만이라는 폭발적 관객 동원력을 선보였다는 말씀. 이는, 올 개봉작 중 최고의 오프닝 성적이다.

뚜껑을 열기 전 예매율에서도 80%를 웃도는 압도적 점유율로 첫 주 1위 등극이 당연시 됐던 <친절한 금자씨>는 아니나 다를까 예상대로 첫날 전국관객 25만을 불러들여 올해 개봉한 영화 중 최고의 개봉당일 흥행을 기록했다. 애초, 380개 스크린에서 시작한 영화는 관객의 반응이 뜨겁자 420개 스크린으로 확대 개봉, 주말 이틀 동안 서울 28만 전국 88만의 스코어를 달성했다. 18세 관람가를 감안하면 가히 위력적인 오프닝 성적이다.

하지만 <친절한 금자씨>에겐 이번 주가 최대 고비다. 기대감과 입소문에 있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웰컴 투 동막골>이 이번 주 개봉하기 때문. 여튼, 두 영화의 피치 못할 맞장 승부가 어떻게 펼쳐질지 무지하게 귀추가 주목되는 한주다.

그나저나 무비스트에서 진행됐던 ‘친절한 금자씨’ 첫 주 관객수 때려 맞춰!‘이벤트에서는 최종 122만으로 낙찰! 실제 관객 수에 조금 못 미치는 수치를 나타냈다. 누군지는 지켜봐야겠지만 당첨되신 분 정말 복 터지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