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감 1위! 결혼 상대자 1위! 등등 뭔 설문만 했다면 1위는 떼논 당상인, 뭇 사내들로부터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주가를 팍팍 올리고 있는, 김태희가 드디어 스크린에 나선다. 것두, 정우성와 함께.

죽은 영혼이 49일간 머물며 승천을 준비하는 이승과 천상 사이의 ‘중천’이라는 가상의 공간을 배경으로 한 판타지무협멜로 <중천(제작:나비픽쳐스)>이 그 화제작.

영화사에 따르면 김태희는 인간들을 계도하며 중천을 지키는 천인(天人)으로 위기에 빠져있는 중천을 살릴 수 있는 유일한 인물 ‘소화’로 출연하여 정우성과 함께 이승과 천상을 넘나드는 운명적 사랑을 보여줄 예정이고, 정우성은 우연히 중천에 들어가 죽은 연인과 꼭 닮은 여인 ‘소화’를 만나 옛사랑을 잊지 못한 채 위험에 빠진‘소화’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거는 퇴마사 ‘이곽’역으로 분해 “우리 사랑하게 해주세요” 그 이상의 애틋한 로망을 펼칠 계획이다. 조연으로는 허준호 소이현이 캐스팅된 상태.

중국 올로케이션으로 진행될 <중천>은, <영웅> <연인>의 아트디렉터 한충과 의상을 맡았던 에미 와다 등 지명도 높은 국제적 스탭들이 대거 투입 순제작비 90억원의 국제적 프로젝트로 10월 말 촬영에 돌입해 내년 2006년 가을 관객을 찾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