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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 어땠어요? '사랑해, 말순씨' 언론시사회
대한극장에서 열린 뜨거운 현장 속으로! | 2005년 10월 24일 월요일 | 이희승 기자 이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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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들 모두 촬영 내내 행복한 기억밖에 없다고 극찬한 영화 <사랑해 말순씨 (제작: 블루스톰 )>의 언론시사회가 오늘 오후 5시 대한극장에서 열렸다. 다소 늦은 시각에 시작된 시사회에도 불구하고 100여명이 넘는 취재진들이 몰려 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그대로 반영했다.

“세 번째 작품인데도 불구하고 나의 첫 번째 데뷔작으로 하고 싶은 영화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낸 박흥식 감독을 비롯해 문소리, 이재응, 윤진서, 박유선, 강민휘 등이 참석했다. 70년대 후반 격동의 시기에 억척스런 엄마의 모습을 보여준 문소리는 “<효자동 이발사>에서 호흡을 맞춘 재응이와 디테일한 모자 지간을 보여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운을 뗀 뒤 실감나는 엄마역할을 연기한 비결을 질문에는 “입금이 됐길래 열심히 안 할 수가 없었다.(웃음)<사과>끝나고 2주도 못 쉬고 전주로 내려갔다.”며 영화에 캐스팅된 비화를 공개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어나갔다.

안정된 연기를 보여준 이재응은 "노출 신 할 때 가장 쑥스러웠는데, 시사회때 관객들이 많이 웃어서 기분이 좋았다. 비슷한 또래를 연기하면서 엄마와의 관계가 특히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이유 없이 짜증내고 뒤돌아 서면 후회하는 것을 특히 공감했다. 시대가 다르다고 해서 소년의 감성이 다를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번 작품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영화 속에서 주인공 광호(이재응)의 흠모를 받는 옆방 누나 '은숙' 역을 맡은 윤진서는 “주사 놓는 장면을 찍느라 5시간 넘게 귤에다 연습을 했는데 실제 촬영 당시엔 NG를 여러 번 냈다. 이번 영화를 찍으면서 어린 배우들에게 많이 배웠다. 너무 좋은 스탭들과 배우들이 함께해 그냥 뒤에만 있었는데도 영화가 찍히더라”며 겸손해 하기도.

실제 자신이 겪은 이야기를 영화에 풀어놓았다는 박흥식 감독은 “대통령이 세 번이나 바뀌는 격동의 시기에 성장하는 것과 꿈꾸는 건 막을 수 없다는 생각으로 이 영화를 만들게 됐다. 배우들이 실감나게 우는 장면이나 소소한 일상의 모습들은 다 배우들이 한 거지 정작 감독인 나는 한 게 없다. 베스트 장면을 뽑아 달란 질문을 많이 받지만 그건 영화를 찍은 사람이라 대답할 수 없는 것 같다.”면서 시종일관 진지한 자세로 취재진의 질문에 답했다.

시사회 내내 감동의 눈물과 공감 어린 감탄사가 연발한 <사랑해 말순씨>는 이례적으로 기자시사 후 기자들의 박수세례가 이어졌다. 현대사에서 가장 드라마틱했던 시대를 배경으로 '행운의 편지' 때문에 엄마와 소중한 사람들을 잃었다고 생각하는 엉뚱한 14살 소년의 사연은 오는 11월3일 밝혀진다.

취재,사진_이희승 기자

4 )
js7keien
불효자의 개과천선을 원한다면 반드시 보여줘야할 영화   
2006-10-09 00:25
wys6078
재미있을것 같아요... 꼭 보고싶은 영화중 하나이구요... 문소리씨의 연기가 궁금합니다   
2005-11-02 00:49
gyrosys
행운의 편지 답장은 꼭 하자!!!   
2005-10-26 10:23
jaraja70
처음엔 별로일것같았는데 점점보니까 정말로 보고싶더라구요   
2005-10-25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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