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범, 황정민이 각각 마약 중간 판매상과 미친 형사 역을 맡아 열연한 <사생결단>이 강렬하고도 스타일리쉬한 이미지를 선보였던 티저 포스터와 1차 포스터에 이어 2차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2차 포스터는 두 주인공인 류승범과 황정민의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을 전면에 내세운 컷으로 제작되었는데, 1차 포스터와는 또 다르게 영화 속 두 사람의 관계와 캐릭터를 드러내고 있다.

총 세 번에 걸쳐 공개된 <사생결단>의 포스터는 두 주인공의 상황과 감정의 흐름을 보여주는 구성. 악어와 악어새의 관계인 두 주인공을 암시하듯 서로의 손목에 수갑을 채워 벗어날 수도 변할 수도 없는 상황을 보여준 티저 포스터에 이어 고급스런 검정 수트를 입고 한껏 폼을 내고 있지만 서로에게 등을 돌린 채 서로 다른 목적을 위해 독기 품은 모습을 표현한 1차 포스터, 그리고 결말로 치닫는 두 남자의 절박한 눈빛과 비정한 삶의 굴레를 벗어나려는 강렬함이 담긴 2차 포스터로 구성되어 있다.

류승범과 황정민의 만남과 그들의 대결로 주목 받고 있는 <사생결단>은 현재 후반작업 중이며 오는 4월 27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