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7일 경기도 이천시 설봉공원 특설무대에서 열린 제14회 춘사대상영화제 시상식에서, 김혜수가 <타짜>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고현정(<해변의 여인>), 장진영(<청연>), 송혜교(<파랑주의보>), 이나영(<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김혜수는 이날 여자인기상도 함께 수상해 2관왕을 차지했다.

<타짜>의 언론 공개 직후부터 ‘한국 영화에 보기 드문 팜므파탈의 완성’이라는 찬사를 받았던 김혜수의 연기는 관객들에게서도 좋은 평을 이어가고 있는데, 이번 춘사대상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은 ‘그녀가 맡은 최고의 배역이자 연기’라는 찬사에 대한 첫 번째 결과인 셈.

이번 시상식에서 <타짜>는 신민경 편집기사가 편집상을 수상하였으며,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등 여우조연상을 제외한 모든 부분에 노미네이트 되는 성과를 올렸다. 여우주연상과 여자인기상을 수상한 김혜수는 현재 차기작 <바람 피기 좋은 날>을 촬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