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10일 극장가를 찾아올 김강우, 손태영 주연의 영화 <경의선>이 미공개 포스터를 공개했다.

눈 내리는 경의선의 마지막 역인 임진강역 앞에서 처음 만나게 되는 ‘만수’(김강우 분)와 ‘한나’(손태영 분)의 영화 속 장면을 이용해 만든 첫번째 포스터는 두 사람의 소통의 창구가 되는 터널과 함께 배치해서 완성되었으며, 지난 제11회 부산국제 영화제용으로 만들어졌던 포스터이기도 하다.

서로 등을 대고 서있는 ‘만수’와 ‘한나’의 모습을 담고 있는 두번째 포스터는 각자 다른 방향을 보고 있지만 남녀가 공유하고 있는 정서가 일치하는 듯한 오묘한 느낌을 보여주고 있다. 경의선을 타고 떠나기 전 역사 앞에서 처음 만나는 남녀의 찰나를 담고 있는 세번째 포스터는 처음 만났지만 왠지 모르게 서로에게 이끌리는 듯 눈을 마주하고 있어 영화 속에서 보여줄 둘 만의 이야기를 궁금하게끔 만든다.

그 동안 공개되지 않았지만 놓치기에는 너무나 아까운 미공개 포스터를 공개해 더욱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영화 <경의선>은 오는 5월 10일 개봉된다.

2007년 5월 9일 수요일 | 글_김용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