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트리트 킹>(수입/배급:이십세기폭스코리아) 홍보차 내한한 키아누 리브스가 지난 17일 용산 CGV 야외무대에서 레드카펫 행사를 가졌다.

용산 CGV 야외무대 5층 계단을 시작으로 내래온 레드카펫은 무대 중앙 쪽까지 길게 깔려 있었으며, 행사 시간이 저녁 7시 30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팬들은 행사 2~3시간 전부터 기다리기도 했다.

키아누 리브스는 수천명의 군중이 모여있는 것을 확인하고는 놀라움과 기쁨을 감추지 못했으며 곧 환한 웃음으로 팬들에게 보답했다. 천천히 계단으로 내려오며 레드카펫을 걷기 시작한 키아누 리브스는 약 100m나 되는 레드카펫을 지나며 팬들의 사인 요청에 흔쾌히 응해 주었고, 일일이 악수를 나누는 등 처음 만나는 한국 팬들에게 감사 표시를 했다. 20여분이 넘는 시간 동안 레드카펫을 걸은 키아누 리브스는 무대위로 올라 서툴지만 ‘안녕하세요’ 라는 한국말 인사로 팬들의 성원에 다시 한번 화답하기도 했다.

<스트리트 킹> 공식기자회견과 인터뷰, 레드카펫 등 17일 한국에서의 일정을 모두 마친 키아누 리브스는 18일 출국했다.

2008년 4월 19일 토요일 | 글_김용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