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2주 차를 맞은 <다크 나이트>가 개봉 주와 변동 없는 관객을 모으며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 주말 <다크 나이트>는 서울 122개/전국 373개 스크린에서 개봉하여 전국 2,225,300명 (서울 누계 901,10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약 22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던 지난 주말 관객 수와 큰 차이가 없고 또한 2위를 차지한 영화 <미이라 3:황제의 무덤>보다 2배 정도의 관객을 동원하며 시리즈의 역사를 새롭게 고쳐 나가고 있다.

이번 주 미국 박스오피스에서 개봉 5주차에 접어든 <다크 나이트>는 비록 <트로픽 썬더>에 밀려 2위를 차지했지만 1천 679만 달러의 수익을 더하며 4억 7,149만 달러의 흥행수익으로 <타이타닉>에 이어 역대 흥행순위 2위에 올랐다.

<미이라 3: 황제의 무덤>은 <다크 나이트>에 다소 주춤하며 2위를 유지했지만 누적관객수는 이미 370만을 넘기고 400만 고지를 향해 흥행을 계속하고 있다.

지난 15일 광복절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한국 공포영화 <고死: 피의 중간고사>는 3위를 기록하며 꾸준하게 관객몰이를 하고 있다. 현재 이같은 흥행 추세를 이어가면 한국 공포영화 중 최다 관객을 동원한 영화 <장화, 홍련>(320만)에는 못미치더라도 <여고괴담 3-여우계단>(180만)과 <알포인트>(160만)를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지난 주말 개봉한 류승완 감독의 신작 <다찌마와 리-악인이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는 4위를 기록했으며, 디즈니-픽사의 애니메이션 <월·E>는 5위를 기록했다.

2008년 8월 18일 월요일 | 글_김용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