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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률 감독 <이리>, 연작 시리즈 <중경>과 교차상영!
2008년 11월 14일 금요일 | 한대수 기자 이메일


어제 개봉된 장률 감독의 <이리>와 연작 시리즈로 제작된 <중경>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하나의 작품으로 기획되었으나 연작 시리즈로 완성된 <이리>와 <중경>을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교차상영해 하나의 메시지로 엮어진 두 영화를 동시에 관람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한국에서 한번도 영화를 만들어본 적이 없었던 재중동포 출신인 장률 감독은 처음 이리역 폭발사고에 대한 영화를 제안 받았을 때, 폭발사고를 겪고 난 후 모든 것이 정지된 채로 황폐하게 남겨진 도시의 모습을 보고 <이리>를 완벽한 한국영화로 만들기 위해 그가 나고 자란 중국에 있는 폭발 이전의 도시, 중경을 떠올렸다. 이미 세상의 기억 속에서는 사라진 지 오래인 폭발사고를 겪은 도시의 아픔과 상처를 다시 보기 위해서는 폭발을 향해 쉴 새 없이 달려가는 시점에 있는 도시의 모습을 함께 보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에서였다.

결국 <이리><중경> 각각의 영화는 11월 6일과 13일, 일주일을 사이에 두고 관객들을 만나게 되었는데, 현실적으로 가능하기만 하다면 <중경>과 <이리>를 하나로 이어 붙여 4시간여 되는 러닝타임의 작품으로 만들고 싶었다는 연출자 장률 감독의 말처럼 <이리>를 제대로 감상하려면 <중경>을 결코 놓쳐서는 안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영화의 애초 의도를 살려 <이리>와 <중경>을 함께 관람할 수 있도록 스폰지하우스 극장에서는 영화의 시간표를 교차상영으로 설정해 한 관에서 <이리>와 <중경>을 연이어 관람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하나의 메시지로 엮어진 두 영화를 동시에 관람할 수 있게 된 <이리>와 <중경>이 관객들에게 두 배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2008년 11월 14일 금요일 | 글_한대수 기자(무비스트)

12 )
kisemo
잘 읽었습니다^^   
2010-05-02 14:15
PRETTO
잘 읽었습니다^^   
2010-01-31 23:36
iwannahot
우와 기대중   
2009-05-31 17:50
ejin4rang
두편을 보는 재미   
2008-12-02 15:37
hrqueen1
대한민국 전라북도의 익산(이리), 그리고 중화인민공화국 사천성 중경..... 사실 참 먼 거리인데, 어떻게 풀어나갈 지. 어쩌면 도시 분위기가 비슷해서인가요....?   
2008-11-19 12:45
keykym
두편을 같이 볼수 있다..   
2008-11-18 08:43
iamjo
우와 기대중   
2008-11-17 00:42
joynwe
이리라는 영화 오히려 외국에서 인정 받는 영화 같던데 글쎄요...   
2008-11-16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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