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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톰 크루즈의 내한 기자회견
2009년 1월 19일 월요일 | 민용준 기자 이메일

 톰 크루즈,브라이언 싱어,크리스토퍼 맥쿼리
톰 크루즈,브라이언 싱어,크리스토퍼 맥쿼리
개봉을 앞둔 <작전명 발키리>(이하, <발키리>)의 톰 크루즈와 브라이언 싱어 감독, 각본가 크리스토퍼 맥쿼리가 내한했다. 지난 16일, 전세기를 타고 김포공항으로 입국한 톰 크루즈는 자신을 환영하는 팬들에게 친절한 매너를 선보이며 화제가 됐다. 지난 18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내한 공식 기자회견에서도 시종일관 여유 있는 표정을 잃지 않으며 성실하게 응답했다. 이 날 톰 크루즈와 브라이언 싱어, 크리스토퍼 맥쿼리가 참석한 기자회견은 방송인 류시현의 사회로 진행됐다.

<7월 4일생 Born on the fourth of July>(1989)이후로 <발키리>에서 ‘생애 두 번째로 실존인물을 연기한’ 톰 크루즈는 “크리스토퍼 맥쿼리의 스크립트와 브라이언 싱어의 스토리텔링 능력을 통해 강렬한 서스펜스를 느꼈다”며 옆에 앉은 두 사람을 극찬했다. 특히 서슴지 않고 ‘히틀러를 죽이고 싶었다’고 말한 톰 크루즈는 학창 시절에 역사를 공부하며 본 2차 대전 관련 다큐멘터리를 통해 “히틀러에 대한 암살 시도가 실제로 없었을까’ 생각해본 적이 있었기 때문에 실화를 바탕으로 한 <발키리>에 더욱 매료됐다”고 한다. 또한 <발키리>를 통해 “2차 세계대전과 유태인 학살을 반대하는 사람이 존재했음을 깨닫고 한 인간이자 개인으로서 많은 감명을 얻었으며 이는 시대를 초월하는 테마”라는 의견을 밝혔다.

<발키리>의 각본가 크리스토퍼 맥쿼리는 “2002년에 방문한 베를린에서 히틀러에 저항하다 목숨을 잃은 이들의 기념비 건축 현장에 방문해 영감을 얻었고 친구의 권유로 스크립트를 집필했고, 이를 브라이언 싱어에게 보여줬다”. 결국 1995년 <유주얼 서스펙트>이후로 14년 만에 의기투합한 두 사람은 톰 크루즈까지 합류하며 <발키리>를 완성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하는 만큼 정해진 결말을 향하는 <발키리>에서 서스펜스는 하나의 과제였다. 브라이언 싱어는 이에 대해, “<타이타닉>과 같다”고 말한다. “결과는 알지만 누가 어떻게 죽을지 모른다는 점을 이용해 서스펜스를 끌어냈다”고 답했다. 크리스토퍼 맥쿼리도 “결말을 안다는 것이 오히려 인물에 대한 호소력을 발생시켜 서스펜스를 끌어내는데 일조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톰 크루즈는 “5년 뒤에도 이 영화가 지금과 같은 긴장감을 보존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 관건이었다”며 <발키리>에 대해서 ‘성공적’이라 자평했다.

이번이 4번째 내한인 톰 크루즈와 달리 처음 한국을 찾은 브라이언 싱어는 ‘아버지가 한국전 참전 용사’라며 한국과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또한 “<발키리>를 통해 독일의 뛰어난 인력들을 만나고 독일의 지원을 얻었다”며 “감독은 홀로 작업하는 일이고 결과를 통해서만 대화가 가능하지만 이런 문화적 교류가 중요하며 그만큼 한국의 영화인을 만나는 건 특별한 경험이다”는 감상을 남겼다. 톰 크루즈 역시 “문화라는 공통점을 통해 서로 의 재능을 격려하고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고 첨언했다. 한편 톰 크루즈의 변함없는 외모에 대한 비결에 대해 브라이언 싱어는 “나도 궁금하다!”며 웃음을 자아냈고, 톰 크루즈는 “특별한 관리를 받는 건 아니지만 일이 바빠서 늙을 시간이 없다”는 재치 있는 답변을 냈다.

이 날 기자회견을 마친 톰 크루즈와 브라이언 싱어, 크리스토퍼 맥쿼리는 같은 날 오후에 열린 프리미어 레드카펫 행사까지 2박 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출국했다. 히틀러에 저항한 실존 인물 슈타펜버그 대령의 실화를 그린 <작전명 발키리>는 오는 22일 개봉을 앞둔 가운데 톰 크루즈의 내한으로 큰 관심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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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월 19일 월요일 | 취재: 민용준 기자(무비스트)
2009년 1월 19일 월요일 | 사진: 권영탕 기자(무비스트)

19 )
kisemo
잘봤어요~   
2010-04-16 16:03
pretto
잘 읽었습니다 ^^   
2010-01-30 19:12
iwannahot
매너있는 배우군요   
2009-04-05 15:34
sopia7609
톰 크루즈   
2009-02-11 06:33
taijilej
최고   
2009-01-27 18:27
ldk209
과거 유대인의 피해 사실을 끊임없이 되새겨주는 헐리웃 영화...   
2009-01-24 12:31
kwyok11
친절한 톰 크루즈~~   
2009-01-22 09:20
ooyyrr1004
작전명 발키리 영화도 매우 기대됩니다 ^^   
2009-01-21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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