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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믿지 않는 자 <불신지옥> 을 맛볼 것이다.
2009년 7월 15일 수요일 | 김한규 기자 이메일

14일 오전 시네코드 선재에서 <불신지옥> (감독 이용주 제작 ㈜ 영화사 아침, ㈜ 타이거 픽쳐스) 제작 보고회가 열렸다. 신들림이란 흔하지 않는 소재를 다룬 <불신지옥>은 미스터리 공포를 표방한다.

이날 자리에는 불신지옥을 경험한 남상미, 류승룡, 심은경 세 명의 주인공들과 그들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이용주 감독이 참석해 3개월 동안의 벌어진 기이한 일들의 진실을 밝히는 시간을 가졌다. 믿음의 이면에 감춰진 공포를 주제로 만들어진 <불신지옥>은 신들린 동생의 실종 이후 이웃 사람들이 죽음을 당하고 점점 미궁 속으로 빠져 들어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신들림과 무속신앙을 소재로 한 공포영화이다 보니 기이한 에피소드들이 많았다고 한다. 이용주 감독은 “촬영 도중 이상한 동물 소리가 섞여 들어갔다. 스텝들이 너무 놀라서 진정시키느라 애를 많이 먹었다.”며 끝내 그 장면은 쓰지 못했다고 털어 놓았다. 신들린 동생역 소진 역을 맡은 심은경은 “영화를 준비하기 전에 무당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봤는데 내게 신 내림이 내릴까 두려웠다”고 잠시 무서웠던 그 때의 기억을 들려주었다.

다수의 호러 영화와는 다른 면모를 보여준다는 측면에서 배우들의 변신도 기대되는 작품이다. 신들린 동생을 찾아 헤매는 희진 역에 남상미는 “몸을 많이 쓰는 장면이 많아 멍도 들고 피부병도 생겨서 힘들었다. 하지만 여러 모로 희진 역할이 너무 마음에 들어 출연하게 되었고 열심히 작업했다.”라며 캐릭터에 대한 애착을 보였다. 미스터리한 사건을 해결하는 형사 역에 류승룡은 “기독교를 믿지만 시나리오가 주는 매력에 참여하게 되었다. 그러나 기이한 장면들을 찍을 때면 신들리지 말라고 기도드렸다.”고 농담을 던진 후 “어떤 역할이든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다면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췄다.

‘과연 적당한 믿음이 존재할까?’ 라는 의문으로 작업을 시작한 이용주 감독은 “영화 <불신지옥>으로 종교가 가지고 있는 믿음의 이중성에 관한 공포를 느껴보셨으면 한다.” 말한 후 "독특한 소재, 극악한 공포가 엄습하는 새로운 호러 영화의 입성을 환영해 달라"는 인사로 마지막을 장식했다.

믿음의 어두운 이면 <불신지옥>을 체험하고 싶다면 오는 8월 13일 두 손 모아 기다려라!

2009년 7월 15일 수요일 |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
2009년 7월 15일 수요일 | 사진_권영탕 기자(무비스트)

16 )
kisemo
잘봤습니다   
2010-03-31 16:22
pretto
잘 읽었습니다 ^^   
2010-01-30 17:42
apfl529
오~ 기대되네요~   
2009-09-21 19:07
ldk209
뭔가를 맹신한다는 것...   
2009-08-16 17:22
norea23

ㄴㅓ무 순수해보이는 얼굴..^^
어떠케.............공포영화를찍었을지..   
2009-07-20 13:54
mvgirl
신들림, 지옥... 괜찮은 소재인듯 한데...   
2009-07-19 16:40
ghkxn
영화에 굶주려서리.. 당첨만 되면   
2009-07-17 07:20
jazzmani
흥행하시길   
2009-07-16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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