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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돌... 애교... 터프... 싱그러운 변신, 과감한 액션엔 차태현도 감탄
전지현, 그녀의 매력은 '엽기발랄' | 2001년 7월 21일 토요일 | 컨텐츠 기획팀 이메일

영화 [엽기적인 그녀](곽재용 감독-신씨네 제작)의 개봉을 앞둔 전지현은 요즘 처럼 마음이 편한 적이 한번도 없었다고 속편하게 말한다.  "개봉을 코앞에 뒀으니 초조하지 않느냐"는 걱정스런 질문에도 그녀는 남의 얘기처럼 들리는 모양이다. 설마 자신이 주연한 영화에 무관심할 리는 없고, 그렇다면 돌부처라는 별명을 가진 프로기사 이창호 처럼 무념무상의 경지에?

전지현은 "어차피 던져진 주사위인데 조바심을 내서 뭣하느냐"는 말로 가볍게 주변의 시선을 제압해버린다. 말하는 품으로만 보면 마치 영화속의 '엽기녀'가 현실속에서 그대로 말하고 행동하는 것처럼 착각을 하게 한다.

당돌하면서도 애교스럽고, 말수가 별로 없는 것처럼 느껴지다가도 정작 맘속에 있는 말은 다 꺼내놓고야 말겠다는 그런 태세다. 영화 [엽기적인 그녀]를 찍고 난 이후 그녀의 달라진 모습은 당당하기까지 하다.

테크노춤의 열정을 보여주면서도 평소 말수가 적어 '낯가림을 한다'는 오해를 받곤하는 그녀였기에 이런 넘치는 자신감은 그래서 더 발랄하고 풋풋하게 보이는지도 모르겠다.

전지현은 보름전 [엽기적인 그녀] 촬영 끝낸뒤 모두 세편의 영화를 관람했다. [툼레이더]와 [스워드피쉬], 그리고 [신라의 달밤]. 그중에서도 가장 공감이 가는 영화로 [툼레이더]를 꼽았다.여전사 안젤리나 졸리가 [엽기적인 그녀]에서 정의의 여전사로 변신한 자신의 모습과 너무 흡사했던 탓일까.

비록 영화속의 상상신이긴 하지만 전지현은 서기 2137년 미래의 데몰리션 터미네이터로 변신해 멋진 액션을 선보이며 악당들에게 쫓기는 견우(차태현)를 구출한다.

서울 은평구 수색에 위치한 한 폐공장에서 촬영이 진행된 이 장면은 모니터 앞을 지키고 있던 차태현 마저 감탄을 연발했을 만큼 안젤리나 졸리 버금가는 화려한 액션으로 주변을 사로잡았다는 후문.

[화이트 발렌타인]과 [시월애] 까지 벌써 세편의 영화를 찍은 전지현은 "영화가 곧 목표이자 영원한 꿈"이라고 말하는 스크린 간판스타. 이번 작품으로 풋풋함과 싱그러움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면서도 제법 연기에 관록이 붙었다는 호평을 듣고있는 그녀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장예모 감독의 [붉은 수수밭] 같은 스타일의 영화에 주인공으로 푹 빠져들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다.

당분간 '017' '하나로' 'OK 캐쉬백' 등 전속중인 5개의 CF 촬영 스케줄에만 전념하며 쇄도하는 TV 드라마와 새 영화 출연은 시간을 갖고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자료출처 :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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