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어떤 영화가 <아바타>의 바통을 이어받을 것인가!

현재 국내에서 해외 영화 최초로 천만 관객을 앞두고 있는 <아바타>. 3D 입체영화의 붐을 형성한 <아바타>의 흥행을 이어나가기 위해 많은 3D 입체영화가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먼저 2월 11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이 첫 번째 주자로 나선다. 1978년 동명 동화책을 원작으로 한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은 제목 그대로 하늘에서 햄버거, 스파게티, 푸딩 등 음식이 비처럼 내린다는 설정으로 3D 입체 효과를 실감나게 보여준다. 또한 미국 개봉 당시 박스 오피스 2주 연속 1위, 제67회 골든글로브 애니메이션 작품상에 노미네이트 되면서 관객과 평단의 사랑을 고루 받았다.

두 번째 주자는 팀 버튼 감독, 조니 뎁 주연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다. 또 다시 팀 버튼과 조니 뎁의 조우로 화제를 모은 이 영화는 동화 속 비주얼을 팀 버튼만의 색다른 영상으로 구현했다. 더불어 3D 입체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세 번째 작품은 올 5월과 7월 개봉 예정인 <드래곤 길들이기>와 <슈렉 포에버>다. 드림웍스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두 작품은 각각 바이킹과 용이란 새로운 캐릭터와 친근한 캐릭터인 슈렉과 친구들을 3D 입체 영상으로 만날 수 있다.

이 밖에도 올해, <토이 스토리>시리즈 전편이 3D 입체영화로 상영되고, 피터 잭슨과 스티븐 스필버그가 합작한 <틴틴> 역시 3D 입체영화로 제작 중이다.

전 세계 150편의 3D 입체영화가 제작되고 있는 2010년. 앞으로 3D 입체영화 열풍이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2010년 1월 22일 금요일 |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