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미국판 ‘쩐의 전쟁’ <월 스트리트: 머니 네버 슬립스> 미국 박스오피스 정상
미국 박스오피스 | 2010년 9월 27일 월요일 | 정시우 기자 이메일

올리버 스톤 감독의 1987년 작 <월 스트리트>가 13년 만에 화려하게 부활했다. 7일 오전 북미 박스오피스 전문 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월 스트리트>의 속편인 <월 스트리트: 머니 네버 슬립스(Wall Street: Money Never Sleeps)>는 개봉 첫 주말 1,9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등극했다. <월 스트리트: 머니 네버 슬립스>는 월가의 악명 높은 금융가 고든 게코가 11년 만에 교도소에서 출소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범죄드라마. 1편으로 오스카 남우주연상을 받았던 마이클 더글러스가 다시 한 번 고든 게코 역을 맡아, 월가의 신예 투자가로 분한 샤이아 라보프와 호흡을 맞춘다. 국내에서는 오는 10월 21일 개봉하는데 영화를 빨리 만나보고 싶은 관객이라면, 부산 국제영화제를 주목하면 된다. 올리버 스톤 감독이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리젠테이션 섹션에 이 영화를 들고 찾아오니 말이다.

2위는 <300> <왓치맨>의 잭 스나이더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가디언의 전설(Legend of the Guardians: The Owls of Ga'Hoole)>이 차지했다. 전 세계적으로 500만 부 이상 판매고를 올린 캐서린 래스키의 동명 판타지 소설을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은 주말 동안 1,633만 달러의 극장수입을 올렸다. 하지만 기대에는 못 미치는 성적이라는 평이다. 2D와 아이맥스는 물론 3D로도 관객을 만나고 있는 이 영화의 흥행여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개봉 첫 주 1위에 오르며 예상치 못한 흥행력을 과시했던 <더 타운(The Town)>이 개봉 2주차에 3위로 순위 하락했다. 하지만 2,885개 스크린에서 1,600만 달러를 보태며 누적 수익 4,911만 달러로 선전했다. 제67회 베니스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출품되기도 했던 영화는 은행 강도와 은행 매니저가 사랑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이어 미국 하이틴 스타 엠마 스톤이 주연을 맡은 <이지 A(Easy A)>가 1,070만 달러의 수익을 내며 2위에서 4위로 순위 하락했고, 시고니 위버가 출연한 <유 어게인(You Again)>이 830만달러를 벌어들이며 5위로 출발했다. <유 어게인>은 오빠의 아내가 될 사람과 고교시절 원수였던 여주인공이 오빠의 결혼식 참석을 위해 고향에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코미디물이다.

개봉 2주차를 맞은 <데블(Devil)>은 647만 9,0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6위로 3계단 순위 하락했다. M.나이트 샤말란 감독이 스토리 원안 및 제작을 맡은 호러물로 엘리베이터에 갇힌 사람 중 한 명이 악마라는 설정이 눈길을 끄는 작품이다. 이 밖에 밀라 요보비치의 <레지던트 이블 4: 끝나지않는 전쟁 3D(Resident Evil:Afterlife 3D)>가 2,642개 스크린에서 490만 달러로 7위에 자리했고, 엄격한 서열의 늑대 사회를 그린 3D 입체 애니메이션 <알파 앤 오메가(Alpha and Omega)>가 2,625개 스크린에서 470만 달러 수익을 거두며 뒤를 이었다.

● 한마디
<월 스트리트: 머니 네버 슬립스>는 돈으로 인해 파국으로 치닫는 인간의 모습을 그린 영화입니다. 압니다. “굳이 영화로 볼 것까지야~”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다는 거. 저도 원정도박의 그 분이 떠오르네요. 돌아와요, 신!


2010년 9월 27일 월요일 | 글_정시우 기자(무비스트)    

2 )
bjmaximus
더 타운이 저런 내용이었다니..   
2010-09-28 08:27
sdwsds
아직 비수기인가?   
2010-09-28 00:55
1

 

1 | 2 | 3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