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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빗 핀처, <소셜 네트워크>로 미국 박스오피스 정상
미국 박스오피스 | 2010년 10월 4일 월요일 | 정시우 기자 이메일

<세븐> <파이트 클럽>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등 화제작을 잇달아 내놓았던 데이빗 핀처가 이름값을 제대로 했다. 4일 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데이빗 핀처의 <소셜 네트워크(Social Network)>는 1~3일 동안 2,771개 스크린에서 2,300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올리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영화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 미국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인 ‘페이스북(facebook.com)’ 창업일화를 그린다. 팝스타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신예 제스 아이슨버그, 앤드류 가필드(<스파이더맨 4>의 새로운 주인공)와 손을 잡은 영화는 벌써부터 아카데미의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는 분위기다. 뿐만 아니라 미국 유명 비평 사이트인 로튼토마토에서 무려 97%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어 장기 흥행이 예상된다.

2위부터 4위까지는 혼전양상이다. 세 개 영화의 수익이 85만 달러 차이에 불과해 최종 집계에서 순위가 뒤집힐 가능성이 크다. 현재까지의 집계를 보면, <300> <왓치맨>의 잭 스나이더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3D 입체 애니메이션 <가디언의 전설(Legend of the Guardians: The Owls of Ga ‘Hoole’)>이 전주에 이어 다시 한 번 2위를 차지했다. 3,575개 스크린에서 선보인 영화는 1,085만 달러를 더해 누적수익 3,004만 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어 개봉과 동시에 정상에 올랐던 <월 스트리트: 머니 네버 슬립스(Wall Street: Money Never Sleeps)>는 1,01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3위로 두 계단 순위 하락했다. 막판까지 치열한 순위싸움이 예상되는 또 하나의 영화는 벤 에플릭이 연출과 주연을 맡은 <더 타운(The Town)>이다. 이들 영화의 최종 순위가 어떻게 변동될지, 끝까지 지켜 볼 일이다.

한편 <이지 A(Easy A)>와 <유 어게인(You Again)>이 각각 700만 달러와 555만 2,000달러로 5, 6위에 자리했고, 르네 젤위거가 주연을 맡은 공포영화 <케이스 39(Case 39)>는 2,211개 스크린에서 535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7위로 첫 출발했다. <케이스 39>의 경우 르네 젤위거의 명성에 비하면 아쉬운 성적이다. 르네 젤위거에게 공포물은 안 어울리는 옷일까. 여전히 그녀에게서 브리짓 존스를 바라는 팬들이 많은 것 같다.

베스트셀러 뱀파이어 소설 ‘렛 더 라이트 원 인’을 원작으로 한 <렛 미 인(Let Me In)> 역시 예상 밖의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당초, 2008년 국내 개봉한 스웨덴 영화 <렛 미 인>의 리메이크 작으로 홍보됐던 영화는, 영화의 리메이크가 아닌 같은 원작 소설의 영화다.) 특히 이 영화는 지난 9월 열린 토론토 영화제에서 평단으로부터 극찬을 받았던 터라 흥행 실패가 더 의외라는 반응이다. 코디 스밋 맥피와 클로이 모레츠가 주연을 맡아 고작 530만 달러를 벌어들이는데 그쳤다.

● 한마디
최근 트위터로 화제의 인물이 된 이하늘, 김미화, 김C 등에게 <소셜 네트워크>는 필수 관람 영화가 되겠군요.


2010년 10월 4일 월요일 | 글_정시우 기자(무비스트)    

2 )
sdwsds
미국도 우리나라와 같이 비수기네요.   
2010-10-05 00:39
bjmaximus
클로이 모레츠는 평범한 역할은 안한다는..   
2010-10-0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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