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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테이큰> 노리는 <언노운>, 미국박스오피스 1위
미국 박스오피스 | 2011년 2월 21일 월요일 | 정시우 기자 이메일

‘제2의 테이큰’이 될 수 있을까? 21일 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리암 니슨 주연의 <언노운(Unknown)>이 18일부터 20일까지 3,043개 스크린에서 2,177만 달러의 흥행 수익으로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언노운>은 의문의 교통사고 이후 이름도, 직업도, 아내마저도, 인생 모두가 사라진 채 목숨까지 위태롭게 된 식물학자가 자신을 둘러싼 음모를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액션 스릴러. <테이큰>을 통해 뒤늦게 액션 스타로 급부상한 리암 니슨과 <오펀: 천사의 비밀>의 콜렛 세라 감독이 만나, ‘반전’을 무기로 관객을 극장가로 불러 모으는 중이다.

<언노운>의 선전 앞에, 1위를 예상했던 SF 블록버스터 <아이 엠 넘버 포(I Am Number Four)>는 2위로 만족해야 했다. 스티븐 스필버그, 마이클 베이가 제작에 참여하고, <디스터비아> <이글 아이>의 D.J.카루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화제를 모은 영화는 같은 기간 3154개 스크린에서 1,950만 달러를 모았다. 세 감독의 명성을 생각하면, 기대에 못 미친다.

로미오와 줄리엣을 패러디한 가족 판타지 애니메이션 <노미오 앤 줄리엣(Gnomeo and Juliet)>은 지난주에 이어 3위 자리를 지켰다. 3,014개 스크린에서 벌어들인 수익은 1,940만 달러로, 2위에 근소한 차이로 뒤졌다. 지난 주말 1위로 데뷔했던 아담 샌들러, 제니퍼 애니스톤 주연의 <저스트 고우 위드 잇(Just Go With It)>은 3계단 순위 하락해 4위에 자리했다. 3,548개 스크린에서 1,820만 달러를 더하며 6,075만 6,000달러를 기록 중이다.

4위는 신작영화 <빅 마마 하우스 3 : 라이크 파더, 라이크 선(Big Mommas: Like Father, Like Son)>이 차지했다. 2편을 연출했던 존 화이트셀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1.2편의 마틴 로렌스가 다시 주연을 맡아 2,821개 스크린에서 1,7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영화는 FBI요원인 말콤 터너와 그의 아들 트렌트가 살인범을 잡기 위해서 여학교에 잠입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전작의 인기를 이어 갈 수 있을지 사뭇 궁금하다.

기대 이상의 성적으로 데뷔했던, 3D 뮤지컬 다큐멘터리 <저스틴 비버 : 네버 세이 네버(Justin Bieber: Never Say Never)>는 53.9%의 드롭율에 해당하는 1,360만 달러에 그치며 2위에서 6위로 순위 하락했다. 하지만 지난 주말 성적이 역대 다큐멘터리 부문 오프닝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고 하니, 수익 하락이 크게 신경 쓰이진 않을 듯하다. 벌만큼 벌었으니 말이다. 영화는 마일리 사이러스와 함께 10대 돌풍을 일으켰던 캐나다 출신의 신예 저스틴 비버의 공연실황을 담고 있다. 이어 개봉 13주차를 맞은 <킹스 스피치(The King’s Speech)>가 누적 수익 1억 달러를 돌파하며 7위에 랭크됐다. 자세한 성적을 살펴보면, 2,086개 스크린에서 656만 6,000달러를 더해 1억 327만 8,000달러를 벌어들였다.

이 밖에 범죄 스릴러 <룸메이트(The Roommate)가 410만 달러로 5위에서 8위로 순위 하락했고, 채닝 테이텀 주연의 <더 이글(The Eagle)> 역시 355만 9,000달러에 그치며 4위에서 9위로 큰 폭 하락했다. 드롭률 무려 59.0%다. 10위는 310만 달러 수익을 기록한 로맨틱 코미디 <친구와 연인사이(No Strings Attached)>다.

● 한마디
저스틴 비버, 우리나라로 치면 ‘빅뱅’ 급의 아이돌이라고 하네요. 그런데, 저스틴 비버는 3D 영화로 흥행에 흥하는데, 빅뱅의 <2010 빅뱅 라이브 콘서트 빅쇼 3D>는 흥행에...


2011년 2월 21일 월요일 | 글_정시우 기자(무비스트)    

1 )
bjmaximus
정말 테이큰의 국내와 북미 흥행은 대단했다는..   
2011-02-2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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