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과 장근석이 영화 <너는 펫>에서 주인과 펫으로 만난다. <너는 펫>은 고단샤 만화상을 수상한 일본 오가와 야요이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원작 만화는 지난 2003년 일본 TBS에서 드라마로도 방송돼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바 있다.

김병곤 감독에 의해 영화로 탄생하는 <너는 펫>은 고학력 고수입의 베테랑 신문기자가 약혼자에게 차인 후 애완남을 만나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에서 김하늘은 미모와 능력을 겸비해 사회적으로 인정받으나 대인관계와 인맥관리에서는 쑥맥인 지은 역을, 장근석은 클래식 발레 유망주로 많은 여성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인호 역을 연기한다.

한편 김하늘은 <너는 펫>의 제작발표회 참석을 위해 오는 3일 일본 이바라기 현으로 출국한다. 한국에서 제작되는 영화가 일본에서 제작발표회를 갖는 건 이례적인 일로, 제작비의 상당액을 일본에서 투자 받았기 때문인 걸로 알려졌다. 크랭크인도 5월 일본에서 시작할 예정이다.

● 한마디
장근석 같은 애완남 분양해 주실 분? 1년 365일 배 불리 먹이고, 애지중지 잘 키우겠습니다!

2011년 3월 2일 수요일 | 글_정시우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