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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마자 한마디! 이건 1등급 영화다! <엑스맨 : 퍼스트 클래스>
엑스맨 : 퍼스트 클래스 | 2011년 5월 26일 목요일 | 정시우 기자 이메일

<엑스맨> 시리즈의 5번째 영화 <엑스맨 : 퍼스트 클래스> 시사회가 25일 CGV 왕십리에서 열렸다. 시리즈로는 다섯 번째지만, 시간 순서로는 첫 번째다. 냉전시대로 거슬러 올라간 영화는 엑스맨의 기원을 밝히는데 주력한다. <엑스맨>의 ‘얼굴마담’ 울버린(휴 잭맨) 대신, 프로페서 X(제임스 맥어보이)와 매그니토(마이클 파스빈더)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것도 이 때문이다. 영화는 이들이 각각 찰스 자비에와 에릭 랜셔로 불렸던 젊은 시절을 그린다.

<엑스맨 : 퍼스트 클래스>는 <엑스맨> <엑스맨 2>를 연출한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제작을 맡고 <킥애스 : 영웅의 탄생>으로 주목 받은 매튜 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다. 두 사람의 만남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기대를 가지고 시사회를 찾은 영화인들이 많았다. 결과를 미리 공개하자면 기대를 가지고 온 사람이든 아니든, 대부분이 그 이상의 감흥을 안고 극장을 빠져나갔다. 이건, <엑스맨> 시리즈의 새로운 부활이다.

● 한마디

브렛 레트너가 연출한 <엑스맨 : 최후의 전쟁>은 브라이언 싱어가 6년간 쌓아올린 엑스맨의 위상에 적지 않은 흠집을 남겼다. <엑스맨 : 퍼스트 클래스>는 당시 마음의 상처를 입었던 팬들의 마음을 달래주고도 남는다. 매튜 본은 132분을 전혀 지루하지 않게 요리하며, <킥 애스>에서 보여준 실력이 결코 우연이 아니었음을 증명한다. 비주얼은 말할 것도 없고, 이야기 짜임새가 상당하다. 간간히 날리는 유머도 100이면 100 적중한다. 원래 <액스맨 : 최후의 전쟁> 감독 내정자가 매튜 본이었다는데, 그가 중도하차 하지 않았다면 <엑스맨>의 명맥이 끊기는 일 따윈 일어나지 않았을 거란 생각도 해 본다. 어쨌든, 그에 의해서 <엑스맨> 프랜차이즈가 다시 화려한 날개를 달았다. 두 팔 번쩍 들어 환영한다!
(무비스트 정시우 기자)

이런 게 프리퀄 보는 재미다. 젊고 활기찬 프로페서 X, 질풍노도의 소녀 미스틱(레이븐 다크홀름), 매그니토의 머리에 우스꽝스런 헬멧이 씌워진 순간을 확인하는 깨알 같은 즐거움이란! 돌아온 브라이언 싱어와 매튜 본의 재기발랄함이 탄생시킨 전혀 새로운 엑스맨. 시리즈가 진화하고 있음을 증명한 작품으로, 영화사상 가장 흥미로운 프리퀄 중 하나로 기억될 만하다. 무엇보다 울버린 없이도 충분히 재미있다는 것.
(정미래 자유기고가)

세 편의 시리즈와 한 편의 스핀오프에 이은 프리퀄.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는 낡은 시리즈의 심장을 되살리는 할리우드의 심폐소생술 공식을 충실히 따른 결과물이다. 하지만 어떠한 기획 의도와 무관하게 이 작품은 시리즈의 갱생을 위한 성공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다. 프로페서 X와 매그니토의 성장 과정, 그들의 만남, 그리고 결국 그들이 갈라서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이 작품은 창세기적인 서사의 흥미만큼이나 ‘엑스맨’이라는 유닛의 개성과 이 시리즈의 장점이 어디 있는가를 잘 아는 작품이다. ‘페이스오프’되거나 업데이트된 돌연변이 캐릭터들의 신선한 활약상을 전시하는 것만으로도 감각이 짜릿해진다. 유머와 서스펜스, 드라마와 액션이 탁월하게 배합된 이 영화의 감각은 매튜 본이 브라이언 싱어 못지 않게 재능 있는 연출가임을 설득시키고도 남는다. 무엇보다도 이 매력적인 돌연변이들의 근원을 소개하는 근사한 기회가 마련됐다는 것, 그것이 이 작품의 가장 뚜렷한 성과일 것이다. 시리즈를 위한 단단한 뿌리가 생긴 셈이다.
(beyond 민용준 기자)

지금까지의 ‘엑스맨’을 잊어라. 아니 또 기억해라. 영화 <엑스맨 : 퍼스트 클래스>는 <엑스맨>의 기존 팬들과 새로운 팬, 양쪽 모두를 흡수하기에 매우 알맞게 잘 짜여진 완성품이다. 이번 편만으로도 새로운 블록버스터의 시리즈를 예고할 만큼 탄탄한 스토리 전개와 구성을 갖췄다. 시리즈의 프리퀄임에도 새로운 시리즈를 기대케 한다는 것은 그만큼 관객의 감성을 잘 끌고 갔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대적 배경과 맞물린 돌연변이들의 존재와 활약 등은 빈틈없이 맞아떨어졌다. 특별한 능력을 숨긴 채 살아가는 돌연변이들의 심리도 섬세하게 터치했다. <엑스맨>의 기존 팬들이라면 울버린의 깜짝 등장에 웃음 짓고, 프로페서X와 매그니토 등 인물들에 대한 궁금증도 해소된다. 기존 <엑스맨> 시리즈와 전혀 다른 느낌을 전해주면서도 이야기의 구성은 기존 시리즈와 한치의 오차도 없이 완벽하다.
(노컷뉴스 황성운 기자)

2011년 5월 26일 목요일 | 글_정시우 기자(무비스트)    

3 )
dwbk
잼남!   
2011-06-07 10:56
elimins
성인군자 찰스의 활기차고 자신만만한 젊은 시절 보는 맛이 쏠쏠.
맥어보이도 그렇고 캐스팅이 정말 좋았네요.   
2011-06-02 16:41
rtjunghoon
레이어 케이크 봤을때 부터 킥애스까지 심상피 않은 감독 이란 건 알았지만 이정도까지의 평가들이라니!!! 너무나 기대됩니다^^   
2011-05-30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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