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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기록의 사나이 해리포터
2011년 7월 19일 화요일 | 정시우 기자 이메일

<해리포터>의 마지막 시리즈가 등장과 함께 각종 기록을 갈아치우며 전 세계 극장가를 흔들고 있다. 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2(Harry Potter and the Deathly Hallows Part 2)>는 4,375 스크린에서 1억 6,918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올리며 역대 북미 오프닝 순위 1위에 올랐다. 이전까지 오프닝 기록은 1억 5,842만 1,483달러의 <다크 나이트>가 보유하고 있었다. 해외에서도 이 영화는 4억 7,560만 달러라는 놀라운 수익을 챙기며 역대 월드와이드 오프닝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이 뿐 아니다. 해리와 친구들은 역대 여름 시즌 개봉 영화 수익, 역대 7월 개봉 영화 수익에서도 신기록을 세웠다. 이쯤이면 청년이 된 해리포터는 마법의 사나이가 아니라, 기록의 사나이라 할만하다.

<해리포터> 시리즈 중 최고 흥행 수익을 거둔 영화는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이다. 영화는 미국에서 3억 1,757만 5,550달러를 월드와이드로는 9억 7,473만 3,550달러를 챙긴바 있다.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2>가 스스로를 넘어서는 화려한 퇴장을 보여줄지 궁금해진다.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2>의 등장과 함께 지난 주 1~4위의의 영화들은 나란히 한 계단씩 내려앉았다. 먼저 2주 연속 1위를 지켰던 <트랜스포머 3(Transformers: Dark of the Moon)>는 54.7% 수익이 감소한 2,132만 달러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북미에서 이제까지 3억 287만 달러를 벌어들였으니, 결코 나쁜 성적이라 할 수 없다. 다만, 지금의 상황에서는 ‘2011년 북미 최고 흥행작 타이틀’이 약간 불안하다. 마법사들에게 빼앗기지 않으려면 분발할 필요가 있겠다.

한편 3D 애니메이션의 홍수 속에서 토종 2D 애니메이션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디즈니의 51번째 장편 애니메이션 <곰돌이 푸(Winnie the Pooh)>가 그 주인공. 하지만 성적은 예상을 밑돈다. 같은 기간 785만 달러로 6위 데뷔에 그쳤다. 그래도 곰돌이 푸를 비롯해 그의 친구들 피그렛, 티거, 래빗, 이요르를 모두 만날 수 있다는 건, 분명 신나는 일이다. 스티븐 J. 앤더슨, 돈 홀이 공동으로 연출했으며 총지휘는 디즈니의 브레인 존 라세터가 했다.

● 한마디
‘유종의 미’가 무엇인가를 확실히 보여주고 있군요. 사람으로 치면, ‘말년 운 대박’ 정도...(?)


2011년 7월 19일 화요일 | 글_정시우 기자(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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