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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예술가 뱅크시, 다큐 감독 데뷔 <선물 가게를 지나야 출구>
2011년 7월 28일 목요일 | 유다연 기자 이메일

세계적인 거리예술가 뱅크시가 만든 다큐멘터리 <선물 가게를 지나야 출구>(배급 조제, 수입 스폰지)가 8월 18일 국내 개봉을 확정지었다. ‘쥐 그림’으로 유명한 뱅크시는 불합리한 제도와 자본주의에 저항하고 평화를 염원하며 장벽과 거리 벽면 등에 그림을 그려 명성을 얻은 대표적인 그래피티 아티스트다. 그는 또한, 자신의 신분을 숨기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뱅크시의 첫 감독 데뷔작인 <선물 가게를 지나야 출구>는 상품화 되어가는 미술계의 실태와 거리미술의 본질을 보여준다. 영화 제목 <선물 가게를 지나야 출구>는 전시관람 후 꼭 선물가게를 지나쳐야 출입구로 향할 수 있는, 제도권 미술계에 대한 조롱을 담은 뱅크시 작품의 문구이기도 하다. 이처럼 영화 또한 블랙코미디성이 짙다. 영화에는 뱅크시 외에도 스페이스 인베이더, 셰퍼드 페리 등 유명 그래피티 아티스트들의 작업 과정을 좇는다.

<선물 가게를 지나야 출구>는 작년 ‘선댄스영화제’, ‘베를린국제영화제’ 등에 공식 초청되고, ‘제23회 시카고비평가협회상’ 다큐멘터리 부분에 노미네이트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고 화제를 낳기도 했다.

● 한마디
영화를 통해서 그의 모습이 어떤 식으로라도 드러나지 않을까 고대하는 팬들 많을 듯.


2011년 7월 28일 목요일 | 글_유다연 기자(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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