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주차 국내 박스오피스. 되돌아온 <활>, 1위 재탈환
2011년 9월 19일 월요일 | 정시우 기자 이메일

활에 부메랑이 달렸나. 추석연휴 기간 동안 2위로 내려앉았던 <최종병기 활>이 1위 자리를 재탈환하는 기염을 토했다. 개봉 7주차에 1위라니. 대단하다 싶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최종병기 활>은 16부터 18일까지 전국 29만 2,931명의 관객을 더하며 누적관객수 658만 9,663명을 기록했다. 올해 한국영화 흥행순위 1위 <써니>의 739만은 물론, 최고 흥행작 <트랜스포머3>의 779만 관객도 노려볼만 하다. 하지만 최종 스코어와 상관없이 <최종병기 활>은 이미 2011년 여름 극장가의 최종병기로 확고히 기억될 전망이다.

추석 경쟁작 <가문의 영광4 : 가문의 수난> <통증> <챔프> <푸른소금>의 최종 승자는 <가문의 수난>으로 굳혀지는 분위기다. 사실, 추석 전까지만 해도 많은 전문가들이 <챔프>의 우세를 점쳤었다. <챔프>가 개봉 첫 주에는 다른 영화들에게 뒤쳐져도, 2주차부터 뒷심을 발휘할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추측은 빗나갔다. <챔프>는 별다른 뒷심을 보이지 못하며 순위도 관객수도 하락했다. 차태현이 <과속스캔들> <헬로우 고스트>에서 보여준 기적을 다시 만날 가망은 점점 희박해지는 상황이다.

이 와중에 <가문의 수난>이 같은 기간 25만 8,466명으로 2위를 차지, 누적관객 191만 7,256명으로 200만에 바짝 다가섰다. 영화는 손익분기점인 160만 명을 넘어선지 오래다. ‘전주 대비’ 가장 선전한 영화는 단연 <파퍼씨네 펭귄들>이다. 개봉 첫 주 17만 3,472명을 동원했던 <파퍼씨네 펭귄들>은 개봉 2주차인 지난 주말에 17만 2,668을 모으며 관객수는 물론 3위 자리도 지켰다. 짐 캐리의 유머는 여전히 한국 관객들을 춤추게 하는 모양이다.

공지영 소설의 원작을 영화화 한 <도가니>도 빼놓을 수 없겠다. 22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는 유료 시사회만으로 8만 146명을 동원, 5위에 오르며 흥행 청신호를 밝혔다. 여기에는 홍보사의 입소문 마케팅 전략이 주효했다. 대대적인 시사회를 펼치고 있는 <도가니>는 SNS 등을 통해 화제몰이 중이다. 돌아오는 주말 박스오피스 1위의 주인공은 <도가니>가 아닐까 싶다.


● 한마디
한번 날아간 화살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다며!

2011년 9월 19일 월요일 | 글_정시우 기자(무비스트)    

(총 3명 참여)
energyinsigh
여기 있는 영화들의 대부분(1,2,4,5,6,10번)에 대한 꽤 괜찮게 쓴 영화소개글이 있어 추천합니다^^ http://www.insightofgscaltex.com/?cat=8   
2011-09-22 21:19
bluesoul007
이번주 기대작들이 개봉을 하게되면 판세가 많이 바뀔거 같네요...
  
2011-09-22 12:15
bjmaximus
<최종병기 활>은 최대 800만까지도 가능하지 않을까싶은데 요즘이 워낙 비수기라..


그리고 송강호의 영화가 100만도 못 동원하기는 2000년대 출연한 14편의 영화 중에 2002년 <복수는 나의 것> 이후 처음이네요.


저도 이번 주 박스오피스 1위는 호화 캐스팅의 할리우드 영화 <컨테이젼>보다는 <도가니>가 할 것 같습니다.   
2011-09-1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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