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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여배우, ‘태형 90대, 징역 1년’ 선고. 왜?
2011년 10월 11일 화요일 | 유다연 기자 이메일

이란 여배우 마르지 바파메르가 영화 <테헤란을 팝니다>에서 반(反)이슬람적인 캐릭터를 연기했다는 이유로 태형 90대와 징역 1년을 선고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9일(현지시간 기준), 영국의 ‘텔레그래프’지는 마르지 바파메르가 이란 정부로부터 태형 90대와 징역 1년의 형벌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태형은 채찍 등으로 볼기를 내리치는 형벌이다. 마르지 바파메르는 앞서 지난 7월, 이 영화에 출연한 혐의로 체포됐다가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바 있다. 이번 판결에 대해 마르지 바파메르 측은 항소하겠다는 입장이다.

호주와 합작한 이란 영화 <테헤란을 팝니다>는, 그라나즈 무싸비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영화는 테헤란의 한 여배우가 당국에 의해 공연이 금지되자, 예술을 위해 비밀리에 활동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09년,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소개된 바 있다.

한편, 이란 정부는 지난 2010년 3월엔 <이것은 영화가 아니다>의 자파르 파나히 감독을 정부에 비판적이라는 이유로 체포한 바 있다.

● 한마디
이란 영화인들은 테헤란이 아닌, 이란 정부를 팔아버리고 싶을 듯.


2011년 10월 11일 화요일 | 글_유다연 기자(무비스트)    

1 )
ukkim47
암암리에 압박을 가하는 우리나라 보다는 시원시원한 느낌이네요.
육두문자를 날릴 대상을 확실하게 만들어줬으니...ㅋㅋ   
2011-10-13 13:0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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