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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대 파리를 배경으로 하는 <휴고>는 시계 수리공인 12살 소년 휴고가 죽은 아버지가 남긴 고장 난 로봇을 고치면서 벌어지는 모험담을 그린 작품. 브라이언 셀즈닉의 ‘휴고 카브레’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 영화는 <내니 맥피 2: 유모와 마법소동>의 아사 버터필드와 <킥 애스: 영웅의 탄생>의 클로이 모레츠가 주연을 맡았다. 생애 처음 3D 영화를 연출한 마틴 스콜세지는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됐다.
1930년대 이래로 해마다 최고 걸작 영화 10편을 선정해왔던 전미 비평가 협회는 올해도 ‘10 베스트 필름(Ten Best Films)’을 선택했다. 이번 ‘10 베스트 필름’에는 <휴고>를 비롯해 <드라이브(Drive)>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2 (Harry Potter and the Deathly Hallows : Part 2)> <트리 오브 라이프(The Tree of Life)> <더 디센던츠(The Descendants)> <J. 에드거(J. Edgar)> <디 아이즈 오브 마치(The Ides of March)> 등이 포함됐다.
이밖에도 남우주연상은 <더 디센던츠>의 조지 클루니, 여우주연상은 <케빈에 대하여(We Need to Talk About Kevin)>의 틸다 스윈튼에게 돌아갔다.
● 한마디
이번 수상으로 오스카상에 성큼 다가선 마틴 스콜세즈. 역시 노장은 죽지 않았어.
2011년 12월 5일 월요일 |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