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안젤리나 졸리 감독 데뷔작, ‘표절혐의’ 피소
2011년 12월 7일 수요일 | 정시우 기자 이메일

안젤리나 졸리의 감독 데뷔가 시작부터 삐그덕 그리고 있다. 그녀가 감독과 각본을 맡은 영화 <인 더 랜드 오브 블러드 앤 허니(In the Land of Blood and Honey)>가 표절의혹으로 피소를 당한 것. 미국 연예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크로아티아 출신 기자겸 작가인 제임스 J. 브래독이 안젤리나 졸리가 자신의 글을 표절했다며 졸리를 상대로 소를 제기했다.

제임스 J. 브래독은 고소장에서 “<인 더 랜드 오브 블러드 앤 허니>가 2007년 자신이 쓴 기사 내용을 표절했다”며 “영화 속 주인공인 보스니아 여성이 캠프에서 노예에 가까운 대우를 받으며 군인들에게 상습적인 성폭행을 당한다는 내용은 동일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졸리 측은 “영화가 보스니아 내전을 다루고는 있지만, 이 주제는 보편적인 것”이라고 반박했다.

1992년에 일어난 보스니아 내정을 배경으로 한 <인 더 랜드 오브 블러드 앤 허니>는 참혹한 전장 속에서 보스니아 여성과 세르비아 남성이 비극적인 사랑에 빠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영화는 제작 과정에서도 보스니아 여성단체의 강력한 반발로 촬영에 어려움을 겪은바 있다.

제임스 J. 브래독이 <인 더 랜드 오브 블러드 앤 허니>의 개봉 금지 방법을 찾고 있는 가운데, 영화는 오는 23일 북미 전역 개봉을 예정하고 있다. 과연 졸리의 감독 데뷔가 예정된 날에 순조롭게 이루어질 수 있을지, 두고 볼 일이다.

한편 졸리는 지난 27일(현지시간)일 TV토크쇼 <60 Minutes>에 출연해 자신의 어린 시절 장래희망이 장의사였다고 밝혀 화제를 낳았다. 졸리는 10대 시절 온라인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장례관리사가 되기 위한 과정까지 수료, 학위도 취득했다고 밝혔다.

● 한마디
세계 최고 미녀 장의사가 탄생할 뻔 했네요. 위의 사진은, 지난해 내한했던 졸리. 당시 의상에서 ‘지옥에서 온 저승사자’의 기운이 살짝 난다 했더니.


2011년 12월 7일 수요일 | 글_정시우 기자(무비스트)     

0 )
1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